보험설계사에서 여성농민으로 김혜숙씨“좋다, 좋다, 하면 진짜 좋아지고, 잘된다, 잘된다, 하면 정말 잘돼요. 나는 안 될 거야, 비관하는 삶보다는, 나는 잘 될 거야.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해요. 행복은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봉황면 황용리 신정마을. 올해 초, 봄바람이 불던 그 날부터, 자신이 심고 가꾸어온 각종 작물들을 이른 아침부터 해질 무렵까지, 수확해가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김혜숙(57)씨가 말했다.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인 2007년 어느 날, 그녀는 도회지의 치열했던 삶과 직장을 뒤로한 채,
2014.11.10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