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주사랑시민회(이사장 김제평)가 주최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자치학교가 지난 28일, 나주시 조례알아보기(강사 장행준 시의원)와 나주시 주요예산 이해(조동진 예산팀장)를 주제로 시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회 2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첫 시간 다소 딱딱한 교육장 분위기를 능숙한 통기타 연주와 노래로 편안하게 조성한 장행준 의원은 이날 주제인 나주시 조례 설명에 앞서, 현재 나주가 현실적으로 어떤 위치에 놓여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더불어 지역을 어떻게 가꿔 나가야 하는지 등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지역발
영산강 하구둑서부터 담양댐까지 자전거로 영산강을 종주하는 ‘라이딩 족’과 주민들의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조성했던 바야뜰 쉼터가 지자체의 관리 소홀 속에 폐허로 전락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시면 죽산보와 영상테마파크후문 중간 지점에 위치한 영산강 바야뜰 쉼터는 과거 드넓은 초원과 황무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촬영장소로 활용되었다가 이후, 라이딩족을 비롯해 강변을 산책하는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조성해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죽산보 근교로 나들이 차 이 곳을 찾은 한 시민은 “(쉼터 공간이)온갖 잡초가 우거진 채로 땅을 뒤덮
수업의 끝을 알리는 종이 힘차게 울려 퍼졌지만, 이제 막 정규수업이 끝났을 뿐이다. 이 날은 ‘1인 1악기’ 방과 후 교육이 있는 지난 22일, 수요일. “둥둥~ 띵띵♪,빰빠♬” 복도서부터 울려 퍼지는 악기소리가 궁금해 교실 안을 들여다보니 어린 학생들이 저마다 악기연주에 몰두하고 있다. 아직은 앳된 얼굴이지만 웃음기 싹 가신 사뭇 진지한 표정들이 제법 인상 깊다.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첼로, 모듬 북, 가야금 등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악기들은 제각기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고 평화로운 교정에 은은하게 때로는 웅장하게
관내 복지시설에 점심 배식인력이 부족해 외부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영산포 노인복지관의 경우 하루 평균 15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급여를 받는 종사자는 영양사와 조리사 2명으로 외부도움 없이는 점심배식이 어려운 상황을 보이고 있다. 복지관 운영은 영리목적이 아닌 봉사목적으로 대부분 비영리 법인에서 외부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나주시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일정의 예산을 주고 위탁경영하게 하고 있지만 그 보조금액으로는 사실상 운영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외부지원을 받아 최소한의 경비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나주시 관내
혁신도시에서 다시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1호선 우회도로 ‘다시-왕곡’ 구간, 인근에 위치한 동수교차로에 과속과 신호위반 차량들이 빈번해 마을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동수동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점 앞 도로 신호에서부터 교차로 고가 아래를 지나는 약 300미터 구간에는 총 5개의 신호등이 설치 되 있는 실정이지만, 신호나 과속 단속 카메라 부재로 그저 장식용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취재 당일에도 교차로 인근에서 차량 간 추돌사고가 발생, 이 부근 교통 안전의 심각성을 짐작케 했다. 17일, 동방마을 주민 양 모씨는
작년 12월 경, 화재로 인해 전소된 동수동 135-4번지 소재 양계장에 재허가, 재건축 논란이 발생해, 악취로 고통 받았던 인근 주민들과 생계문제가 달린 농장주의 첨예한 갈등 대립이 지속됐던 가운데, 최근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 양측이 의견을 절충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지난 16일, 주민 유 모씨는 “혁신산단의 원활한 분양과, 산단 조성으로 인해 생겨난 이주민들의 쾌적한 주거 여건을 위해서는 지금의 갈등과 분쟁이 지속되어선 안 되고, 조속히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며, “현재 양계장 재건축과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지
송월동 683-3번지 소재 폐건물이 소유주와 지자체의 방관 속에 수년째 방치되며 도심 속 흉물로 전락, 인근 주민들의 혐오감뿐만 아니라 공포심까지 불러일으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송월동 도나우타운 아파트에서 부영아파트 쪽 방향 일 방향 오르막 차도 끝자락 부근에 위치한 이 폐 건물은 슬레이트 지붕 일부가 파손되거나 부식되어 내려 앉아있고, 건물 전체가 넝쿨로 뒤덮여 흉물스러운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건물내부에는 세월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녹슬고 빛바랜 각종 집기가 그대로 너부러져 있는 상태이며, 거미줄에
따스한 봄바람이 불던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은 온통 슬픔에 잠겼다. 설렘 가득한 마음, 부푼 꿈을 안은 채 제주도로 향하던 선박 한 채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했다. 말로 다 형용 못할 급박하고, 참혹한 광경은 전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중계됐고, 304명의 소중한 영혼들은 자본의 탐욕과 국가의 무능으로 인해 서서히 물에 잠겨갔다. 전부 다 책임질 것처럼 TV 속 호언장담을 일삼던 이들은 급한 불이라도 꺼진 듯, 너나할 것 없이 책임을 회피하는데 급급한 채 세월을 핑계로 보란 듯 자취를 감췄다. 무심한 세월을 그 기억조차 옷 깃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나주시국회의(상임대표 김병균)가 주관하는 ‘다 함께 봄’ 세월호 1주기 추모문화제가 16일, 대호동 수변공원에 400여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 진행됐다. 이날 시국회의 소속단체 회원들을 비롯한 초,중,고 학생들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한 시민 200여명은 18시, 남고문에 집결해 대호동 수변공원까지 세월호 인양과 진상 규명, 특별법 폐지에 따른 구호와 함께 촛불 거리행진을 벌이며, 추모문화제 시작을 알렸다. 거리행진 이후 19시부터 대호동 수변공원에서 진행된 추모
두 손에 촛불을 든 어린 소녀가 16일, 대호동 수변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1주기 추모문화제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전라남도 내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공공기간과 대기업들의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를 통한 중소기업의 활로 모색의 기회가 될 ‘2015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공시제 선포식 및 공공구매 박람회’가 9일(목), 스포츠테마파크 실내체육관서 열렸다. 전남도와 전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이날 박람회에 이낙연 도지사, 강인규 시장, 유붕걸 광주·전남 중소기업청장, 정병걸 전남도부교육감을 비롯해 전남도 각 시군 단체장, 혁신도시 공기관 임직원 및 도내 120개 중소기업과, 54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박람회장으로 변모한 체육관 실내
경기침체와 대형유통업체 증가로 인한 시민들의 소비행태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나주시에서 발행하고 있는 나주사랑상품권에 대한 각종 민원이 제기돼 주목된다. 출산장려금의 일부로 나주사랑상품권(5만원권)을 지급받은 주부 김 모씨는 상품권 사용을 위해 최근 관내 전통시장을 찾았다가 도리어 눈치만 사고 돌아왔다. 김씨는 “시청 관련 홈페이지에 상품권 가맹점이 나주시 전통시장 및 전 상가(가맹점 지정 표시 스티커 부착)로 게재돼 있는 것을 보고, 시장에 갔더니 가맹점 표시 스티커가
봄 정취 물씬 따스한 봄을 알리는 노란빛 유채꽃 물결이 영산강변에 출렁이고 있다. 연이은 촉촉한 봄비 소식 이후,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맞은 지난 8일, 영산강 둔치 유채꽃밭에는 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나들이에 나선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2일, 수도권과 충청 이남지역, 호남을 잇는 호남 고속철이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이로써 착공한지 약 6년 만에 호남선에도 시속 300km의 고속열차가 달리게 됐다. 1일, 광주 송정역에서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간 호남 고속철도는 충북 오성역에서 시작, 공주역, 익산역, 정읍역을 거쳐, 광주 송정역까지 182.3km에 이르는 거리를 건설하여, 총 8조 3,529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써 이번 개통으로 나주역에서 용산역까지 최단 소요시간이 1시간 50여분으로 기존 노선보다 1시간 이상이 단축됨에 따라, 수도권
나주시의회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경북 청도군과 창원시로 선진지 견학을 추진할 예정이다.2일, 의회 관계자는 “청도군의 다채로운 문화관광과 창원시의 도시재생 및 도시디자인 사례에 대한 ‘퓨처 마킹’으로 시책개발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내고, 실력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연구단체회원들 간의 협의를 통해 이루어진 이번 선진지 견학은 최근 우리 지역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문화관광과 도시재생 분야에 대해 경북 청도군의 와인터널, 프로방스 빛 축제, 창원시의 부림시장 등을 견학하고, 관내
나주시 교육진흥재단(이사장 강인규)에서 우수 고교 신입생에게 지급한 장학금 금액이 너무 과다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시민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다.지난달 28일, 교육진흥재단은 시청 회의실에서 ‘2015학년도 고교, 대학 우수 신입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총 80명에게 3억 2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일, 교육진흥재단이 제공한 고교 신입생 장학금 지급 세부 내역에 따르면 최대 1,000만원에 이르는 장학금이 관내 고교 신입생 8명(총 8,000만원)에게 각각 지급됐으며, 이밖에도 800만원 6명(총 4,800만원
나주시니어클럽이 주관하는 2015 노인사회 활동지원사업 발대식 및 소양 직무 교육이 지난 2일, 미도뷔페 2층 대연회장에서 참여 어르신, 시니클럽 임직원 및 내빈포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개관 4주년을 기념하여, 기관의 설립 이념과 목표를 재정립하고, 발대식을 통해 올해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원활히 시행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발대식과 2부 소양, 직무교육, 3부 간담회에 걸쳐 치러졌다. 1부 발대식 순서에는 식전 건강체조를 시작으로 연혁보고-활동영상상영-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소개-참여자선서-폐회순으로
개나리와 진달래가 제마다 빛깔을 뽐내자, 그걸 시샘이라도 하듯 하얀 벚꽃이 만발해 시골 뒷산을 물들여가고 있다. 그렇게 봄이 찾아왔고 비닐하우스 월동채소는 수확이 한창이며, 배꽃이 움트는 과수원은 절지와 고정 작업을 앞두고 정신이 없다. 이맘때쯤 농촌 속 풍경은 다채롭기 그지없다.다시면 동곡리에 사는 언니들은 작업장에 둘러 앉아, 박스를 한 무더기 쌓아놓고 각종 채소 가 담긴 꾸러미를 열심히 담는 중이다. 연이은 함박웃음을 짓는 걸 보니 여간 즐거운 일이 있나 보다. 유난히 초록빛을 띄는 시금치, 하얗게 맑은 두부, 거기에 먹음직스
지난 달 23일, 진도 팽목항에서 출발한 세월호 유가족 부녀 행진단이 31일, 나주 교회인근 도로가에서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온전한 세월호 선체 인양과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이들은 오는 6월 광화문을 목표로 삼배일보 고행길을 이어간다. 거리에서 행진단을 마주한 몇몇 시민들은 “힘내시라, 수고가 너무 많다” 등 격려의 말을 건넸다. 아직도 진도 앞바다에는 미처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가 남아있다.
혁신도시가 그 위용을 제법 갖춰나가고 있다. 고개를 젖혀야 만이 그 높이를 가늠할 수 있는 고층 빌딩들과 보기만 해도 시원한 널찍한 도로, 이 근방에 가장 높게 솟은 배메산과 그 주위를 차분히 감싸는 호수공원까지, 나주 시내라 불리는 곳에서 차를 타고 불과 15~20분을 투자하면 평소엔 날 잡고 가야했던 대도시의 풍경을 가까운 곳에서 만끽할 수 있게 됐다. 그 곳은 완벽한 자태를 드러내기 위해 현재도 진행 중에 있다. 빛가람동 주민센터가 들어서게 될 길목 상가 한 쪽에서 구수한 향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근처에는 머지않아 많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