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고대면 당진포 1리 영전황토마을은 옛부터 황토로 이름난 곳이다. 도로가 포장되기 전에는 비만 오면 장화를 신고 다녀할 정도로 진흙탕으로 변해버린 황토 길을 걸어야 했고, 당진읍내에서는 신발만 봐도 영전마을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황토가 좋은 이곳...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지제면이 2006년 말에 지평면으로 개명) 옥현리. 이곳은 큰길을 사이에 두고 남쪽으로 속고개마을 북쪽으로 가루매마을, 사일마을, 부일마을 등 4개 마을이 옥현리를 이루고 있다. 주민 170여 명이 살고 있는 옥현리는 쌀을 비롯해 배, 유황마늘, ...
장성군에는 6개 체험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서삼면 홍길동 숲(괴정) 마을, 남면 비나리 마을, 북이면 자라뫼 마을은 장성군에서 사무장의 인건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나머지 황룡 정보화마을, 북일 금곡영화촌, 서삼 모암마을 등 3개 마을은 인건비 지원없이 운영되고 있다.이...
동물농장과 1984년이란 소설로 유명한 영국 작가이자 언론인인 조지 오웰의 말이다.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아닐 수 없다. 역사는 단지 지나간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주지역의 격동의 세월 100년은 굴곡도 깊고 그늘도...
담양군 대덕면 운산리 저심마을. 담양에서 28km 거리에 있는 이 마을은 화순군 북면과 곡성 옥과에 경계를 이루고 있는 마을이다. 동네 뒤쪽으로 해발 612m의 수양산과 만덕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안고 해발 300여 미터의 위치에 있어 논농사보다는 밭농사가 주된 산골마을...
지난 2005년 5월 31일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 제정ㆍ공포되고 12월 1일부터 업무가 시작되면서 우리 현대사의 아픔이 속속 드러났다. 대부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사건과 위법부당한 공권력에 의한 사망 등 인권침해 사건, 국가적대세력에 의한 테러...
일제의 약탈이 중심이 된 나주지역은 특히 농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곳이었다. 일제의 침탈이 진행될수록 나주농민들의 저항도 다양한 형태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궁삼면토지회수투쟁과 다시면수리조합 반대투쟁, 야학운동 등 다양한 형태로 민족의식이 발산되었다. 그 가운데 일제의 직...
우리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최근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같은 스마트 기기가 발달하면서 뉴스를 신속하게 접할 수 있게 됐고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종이신문의 위기 혹은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 나주신문과 같은 시·군 단위 지역신문도 시기는 비교적 늦어질...
일제수탈의 상징이었던 영산포 포구를 지나 왕곡면 장산마을 앞 국도13호선에 접해있는 궁삼면 토지회수투쟁 기념공원. 역사는 우리에게 오늘을 직시하고 만들고 내일을 알려주지만 궁삼면 토지회수투쟁은 어느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듯 기념비 주변은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조선 학생 청년 대중이여, 궐기하라!제국주의적 침략에 반항적 투쟁으로써광주 학생사건을 지지하고 성원하자!우리는 이제 과거의 약자가 아니다.반항과 유혈이 있는 곳에 결정적 승리가 있는 것은역사가 이를 입증하고 있지 않는가!조선 학생 청년 대중이여!군들은 저 제국주의 단말...
박준채는 후쿠다의 겉저고리를힘차게 잡아당기면서 외쳤다."나쁜 자식""뭣이 어째"후쿠다가 대꾸하며 달려들었다."이 야만인 새끼야, 남녀구별도 못 해!"박준채는 올해 고보 2학년생으로아직 어렸지만 야무지게 쏘아댔다.후쿠...
나주대학에 근무하여, 나주를 잘 알게 된 것은 어찌보면 내 인생에 있어 큰 행운이었다. 그 전에는 나주라고 하면, 그저 전라남도에서 '라'자가 나주에서 따온 것이라는 것과 내가 살고 있는 서울에서 멀고먼 남쪽에 있는 어떤 곳이라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볼찌리로 갚는 술값과 담배값나주시 왕곡면이여. 여그 동사촌 최씨가, 저그 구림, 영암 구림 낭주 최씨요. 그런디, 그 사람들이 거그서 인자 동사촌서 산디, 거그 들어와 살면서, 어치게 와서 살었냐 하면, 그 사람들 거그 와서 고용살이를 했어라우, 최씨가. 그래 가지고 ...
역사는 우리 인간의 삶의 발자취이다. 그것이 아무리 위대한 사람일지라도 일반인과 별반 차이없이 그 시대를 살아가면서 고민하고 활동했던 영역을 후세들이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대사는 질곡의 역사요 진실이 감추어진 부분이 너무 많고 왜곡된 부분도 많은 게 사실이다...
과거급제를 예언한 닭소리 이 이야기는 "나진사 과거행장에 닭이 올라 울다"는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하며 들려준 것이다. 그런께 그가 누군고니는 왕곡면 저 방아다리라고 있어라우. 방아다리. 방아다리 나진사라고 하믄 그 부근에서 다 알고 그래요. 그게 오래...
기억은 누군가의 오래된 이야기이다. 이를 스토리텔링으로 풀기 시작하면 사료발굴 작업이 되기도 하고, 잘 가공되어진 자원은 거대한 콘텐츠가 되어 공간을 부각시키는 힘이 되기도 한다. 스토리텔링으로 풀어진 공간의 힘은 누군가의 발길을 머무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거주민의 ...
나주시 반남면 대안리 상대월(上大月)리 가서 식수샘이 있는데, 그 샘 이름이, 은금정이란 샘이 있어요. 새암 이름이. 은 은(銀)짜, 쇠 금(金)짜, 샘 정(井)짜, 은금정. 이 샘이, 전설적으로, 유명헌 이런 인자 전설이 있는디요이. 옛날 그 상대월리 살, 상대월리 ...
(1) 나주 향교와 똑같이 지은 서울의 성균관나주 향교가, 지슨 제가, 차암 오래 되았다오. 한 오륙백 년 되았는가 봅대예. 오륙백 년 되았는디, 임진왜란이 났소잉. 임진왜란이 났는디, 나주 향교는 그대로 유지되았어라우. 일본, 일본 놈들이 불을 안 질러부르고. 그런께...
나주 금성산에, 나주 읍 근처에 금성당, 금성산이라는 금성허고, 집 당(堂)짜, 금성당. 이것이 말허자면, 할미당 이애기요. 할미당. 그런디 나주의 거시기 서문 쪽에 가서, 근처에 가서 질가에 가서 그, 할미당이 있어라우. 할미당 알지라잉? 응, 독댕이 이렇게 모타놓고...
공산면 복룡리라는 디 가서, 노룡쟁주 명당이 있다고 인자, 그 전설이 있어라. 풍수들이 발 달리게 돌아대니지라잉. 동네 이름도 용연리요, 또 노룡쟁주 그런 디가 있다 헌께. 이자 가서, 이 근방 사람들이 가서 모르게 투장도 허고, 알게 쓰기도 허고, 거그 쓴 사람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