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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고종 29년(1892)에 지어진 목사내아(문화재자료 제132호)가 세월의 때를 벗고 말끔히 단장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각종 오래돼 휘어진 기둥, 처마 등의 부식재와 회벽, 기와를 교체한다. 또한 옆 건물인 문화의 집도 내부를 수리한다. 목사내아는 조선시대 나주목에 파견된 지방관리인 목사(牧使)의 살림집으로, 건물의 이름은‘금학헌’이었다. 앞쪽에 퇴칸을 둔 ㄷ자형 집으로 앞면 3칸 규모이며, 현재 본채와 문간채만 남아 있다. 관아건축의 원래 모습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김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