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URL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가 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닫기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 가곡에서 애창되는 비목(碑木)은 발견 당시 돌무덤에 쓰러져 있던 나무등걸을 가리키는 것으로 나무로 만든 묘비를 뜻한다. 비목나무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도 많은 분들이 비목나무 앞에서는 숙연해지며 조용히 노래를 부른다. 생강나무와 더불어 가을산을 노란색으로 물들이며 이별하는 아쉬움을 한층 더 뽐내는 나무이기도 하다. 연둣빛 세상에서 연두와 노란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비목나무 꽃이 비록 가곡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도 애잔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왠지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환경해설가 오성현 마스터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 가곡에서 애창되는 비목(碑木)은 발견 당시 돌무덤에 쓰러져 있던 나무등걸을 가리키는 것으로 나무로 만든 묘비를 뜻한다. 비목나무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도 많은 분들이 비목나무 앞에서는 숙연해지며 조용히 노래를 부른다. 생강나무와 더불어 가을산을 노란색으로 물들이며 이별하는 아쉬움을 한층 더 뽐내는 나무이기도 하다. 연둣빛 세상에서 연두와 노란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비목나무 꽃이 비록 가곡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도 애잔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왠지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환경해설가 오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