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금성산 우리꽃

▶ 밤나무(참나무과)

  • 입력 2008.06.20 15:42
  • 기자명 마스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수제 산책로 주변은 기다란 밤나무 꽃으로 온 산을 덮고 있다. 가을에 수확될 열매 생각에 벌써 마음이 뿌듯해진다.

밤나무는 사과나무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나무라고 한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등장하는 나무 요정 중 참나무 요정과 밤나무 요정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서구에도 많이 분포된 나무임을 알 수 있다.

또 밤은 감, 대추와 함께 조상들이 관혼상제의 예를 갖출 때 상에 올린 3대 과일 중의 하나이다.

그 가시 돋은 껍질 안에 든 세 개의 알밤이 출세의 대명사인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이 함께 있는 것에 비유되었다.

자기 집안에 그 세 벼슬을 두루 내고 싶은 마음에 제사상에 올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조상들의 희망이었던 높은 권좌도 올바른 도덕성과 가치관을 겸비하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청화대에서 인적 쇄신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모자람이 없도록 인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출세보다 국민을 위한 인선! 기대해 본다.

<환경해설가 오성현>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