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자전거도 물려받는 일본 유학생

  • 입력 2009.10.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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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시건설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한국에서는 자전거를 탔을 때 금전적인 면을 떠나 안전적인 면에서 보장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거나 등·하교 하는 것은 드문 현상이다.

또 자전거를 도난을 당했을 경우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포기하기 일쑤였지만 일본에서는 모든 자전거를 등록해 관리하다 보니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생기고 실제, 잃어버렸던 자전거를 되찾는 경우도 많다보니 많은 유학생을 비롯해 일본 학생들까지 자전거의 이용율이 높다.

그러다 보니 유학생들을 사이에 자전거를 물려주는 새로운 풍속도가 생겼다. 2~3대까지 물려주다 보니 애초의 자전거를 등록한 선배들의 이름을 몰라 경찰당국의 검문검색에 걸려 4시간가량 취조를 당하는 헤프닝도 종종 발생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유학생뿐만 아니라 일본인 학생들에게도 자전거는 필수품이다. 한국은 (지하철)역과 역사이의 거리가 짧지만 일본은 거의 2~3배 거리고 요금도 비싸다.

아울러 버스요금도 시내 전 지역 요금이 동일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정거장별 거리에 따라 요금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왕복 요금이 3~4 정거장 정도의 기본요금인 170엔(한화 2,300원)인 반면에 시내 역에서 학교까지 버스로 여섯 정거장(10여 분) 걸리는 거리의 버스요금은 무려 220엔(한화 2,940원)으로 하루 6천여 원의 비용이 지출된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멀지 않은 거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자전거의 인기가 높고 자연스럽게 생활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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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메이칸 한국인유학생 권용재 회장

(21·경영학부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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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일본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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