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사회적 기업02

떼르(Terre) 그룹

  • 입력 2009.11.24 10:27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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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전일제 교육과정에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

이 두가지 유형외에도 플랑드르 '일을 통한 훈련기업'(Leerwerkbedrijven 또는 leerwerplaatsen)과 '근로경험 프로젝트'(Werkervaringsprojecten) 등 다양한 이름으로 유사한 제도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렇다면 벨기에의 사회적 기업은 재정충당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크게 국가의 지원과 유럽사회기금을 통해 제공을 받고 있다. 비용의 상당부분을 국가가 지불하고 서비스 이용자의 이용요금의 일정부분을 세금으로 환급해주기도 한다. 건강보험제도에 의한 재원이나 실업자공공근로에 따른 인력도 지원한다.

유럽사회기금의 지원은 EFT에 종종 활력이 되는데 전체 지원의 3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사회기금의 지원은 EFT의 경상운영비를 충당할 수 있는 중요자원이다. 이러한 사회적 경제에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는 대신 이 기업들은 적어도 50%의 재정적 필요를 매출을 통해 발생시켜야 한다.

브루노 롤런트 사무총장은 "공공재정 지원의 다른 원천도 있지만 지방정부는 임시적으로 노동자의 임금에 대해 첫 해 100%, 둘째 해 70%, 셋째 해에는 30%의 보조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러한 공공보조가 심각한 재정자립에 대한 요구로 이어져 현재 수행중인 프로젝트에 치명적인 것이기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 사용자 사회보험 부담분에 대한 연방정부의 면제규정을 받아들인다고 덧붙인다.

그렇다면 벨기에 사회적 기업의 성격은 무엇이고 성공요인은 무엇일까.

벨기에는 사회적 기업의 성격이 기업적인 성격과 사회적인 성격의 결합으로 나타난다.

기업적 성격은 재정의 50%이상을 시장으로부터 충당하는 계약이 가능한 독립적 실체라는 점이다.

사회적 성격은 민간단체의 발의로 시작되어 민주적 운영에 대한 다양한 참여와 목적이 지역사회에 일정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사회적 기업의 가장 중요한 점은 취약계층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직업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사회통합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사회적 기업의 성공요인으로는 훈련을 통한 재통합인데 상업적인 재화와 서비스를 동시에 생산하는 것을 조정한다는 점이다.

이는 기술훈련에만 집착하지 않고 사회통합의 기능을 중요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보다 넓은 파트너십으로의 통합이다. 그들이 지역기관, 훈련전문가, 전통적 기업을 포함하는 지역적 발전계획에 기반한 '통합을 위한 경로'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이는 민간단체 통합 체계의 등장과 발전이 기업가, 생산, 시장, 보충적인 재정충당 등 적어도 4가지 핵심요소들의 조합의 결과이다.

벨기에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은 떼르(Terre) 그룹이다.

1949년에 설립된 떼르는 자선단체의 자원이 없이 전쟁이 낳은 빈곤을 이겨내는 것이었다. 순수 자원봉사전신으로 출발한 것이다.

떼르는 사회적으로 유용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1961년부터 1980년 까지 제3세계 발전이라는 목표에 집중한다.

1980년 경제적 위기에 의해 발생하는 사회문제라는 관점에서 떼르는 사업체를 꾸리고 70%의 노동력을 주변부 사람들로부터 충당하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왈룬 프로젝트'를 발족시킨다. 원칙적인 목표로 사회적 목적을 가지고 어떠한 이윤도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쓰인다는 조건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떼르는 슬럼지역을 재생시키고 석탄, 식료품, 인형 그리고 가끔은 심각하게 어려운 사람들에게 현금을 분배하는 활동도 펼쳤다. 10개의 사업으로 확장된 비영리기업 떼르는 재활용품 수집(종이, 헌옷, 금속 등)사업으로 3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또다른 Pan-Terre는 방음단열재, 방음단열재 시공에 관련된 일, 기술적인 용접작업장, 조사ㆍ보수ㆍ행정, 제3세계 개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Terre 그룹은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매출은 1981년 2천6백만 벨기에 프랑에서 1986년 1억5천7백만, 현재는 2억9천6백만 벨기에 프랑에 이르며 예산은 기본적으로 자체의 자원에 기초하고 있다.

떼르 그룹의 고용은 지난 10여년간 매우 큰 규모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습기간 이후엔 지속적인 계약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준 기자

najuk2010@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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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동기획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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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떼르에서 일하는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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