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를 공략해야 살아남는다

  • 입력 2010.01.12 11:11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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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의 경우만 보더라도 스포츠산업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전남을 비롯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체육 기반시설의 조성을 통해 각종 체육대회 유치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어 상대적으로 유치비가 높아져만 가는 결과를 낳고 있다.

타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치 경쟁이 덜한 종목(사격, 사이클, 씨름, 핸드볼 등)을 중점적으로 적정규모만큼만 추진하고 동호인 대회 유치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나주는 이미 경쟁력을 입증한 종목을 선점하고 있다. 바로 사이클 종목이다.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나주시청 사이클팀을 비롯해 다시중학교, 금성중학교, 전남미용고(여), 금성고등학교(남) 등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비해 사이클 전용 경기장을 구비하고 실업팀을 이용한 대회 및 경기를 경북 상주시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사이클 종목에서 국제대회를 유치하지 못한 점도 전략적인 종목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문이다.

종합스포츠타운의 건설이 마무리되면 사이클 경기장 건설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국제경기장 규모의 경기장을 조성, 국내외 실업 경기와 아시아경기대회 등을 비롯한 국제대회 유치를 선점해야 한다.

또한 문화·관광자원 개발과 상품개발, 프로그램 운영 등 스포츠산업화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앞서 살펴 본 타 지자체의 선진사례처럼 체육대회의 유치와 시설물 관리, 위생관리를 총괄하는 독립부서가 마련돼야 하고 문화ㆍ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업무연찬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체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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