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농기계 보유수 줄어드는 추세

수도작 규모화, 기계화 정착
노령농업인 위한 농기계은행 활성화 되야

  • 입력 2010.03.08 15:12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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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인구가 23%를 넘어서는 등 우리지역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농업용 기계의 보유량 역시 줄어들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경운기를 비롯해 트랙터 등 농업용 기계는 2006년 총 32,445대였으나 2007년에는 26,207대, 2008년에는 26,322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및 노약자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관리기의 경우 2004년 3,605대에서 2007년 3,388대, 2008년에는 3,265대로 줄어들었다.

반면, 곡물건조기와 고추 등 농산물 건조기 보유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종별로 살펴보면 동력 경운기는 2003년 11,021대에서 2005년 9,321대, 2007년 8,914대, 2008년 8,617대로 줄었다.

농용트렉터의 경우 2003년 3,796대, 2005년 3,677대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가 2008년 에는 3,921대로 늘었다.

동력이양기는 2003년 3,355대에서 2005년 3,141대로 줄었다가 2007년(2,775대)를 기점으로 늘었다가 2008년에는 2,742대로 줄어들었다.

곡식을 베어 다발로 묶는 기계인 바인더는 경지면적의 축소와 함께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에 128대에서 2007년 33대, 2008년에는 25대 등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또 다 자란 농작물을 베어내는 동시에 탈곡하는 농기계인 콤바인 역시 큰 폭으로 줄었다.

2004년 1,240대에서 2006년 1,061대, 2007년 990대, 2008년에는 984대로 줄었다.

농촌의 일손을 가장 크게 줄여주는 동력이양기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3,355대에서 2005년 3,141대, 2007년 2,775대, 2008년에는 2,742대로 줄어 쌀ㆍ보리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이 동시에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듯 경지면적과 농업인 및 농기계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수도일반용 방제기의 보유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지역에서 경지면적의 규모화, 기계화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도일반용 방제기는 2004년 544대에서 2006년 2,043대, 2007년 2,117대, 2008년에는 2,463대로 늘어났다.

각 읍, 면, 동별 보유현황을 살펴보면 친환경 곡창지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금천면(2,720대)과 동강면(2,455대) ,봉황면(2,375대) 순으로 농기계 보유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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