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 청양고추, 일본 식탁에 '매운 맛'

깐깐한 후생성 심사통해 5억 매출
맛과 품질 뛰어나 수출전망 밝아

  • 입력 2010.03.15 13:44
  • 기자명 김진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덕례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청양고추가 대 일본 수출에서 선전하고 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의 통관절차를 거쳐 꾸준하게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향후 시장전망도 밝아 척박한 농산물수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10일 나주시 산포면 덕례영농조합법인 측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일본이 인증한 국내수출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10월부터 매주 5톤씩을 수출하여 모두 100여톤, 실적으로는 모두 5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덕례영농조합은 일본이 인증한 국내 수출업체와 계약을 맺고 특정 저농약을 사용, 농산물품질관리원과 검역소에서 185가지의 농약잔류검사를 거쳐 수출을 하면서 매운맛을 선호하는 일본 식탁을 점령해 나가고 있다.

덕례영농법인의 양관채 대표는 "영농조합 회원 9명이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해야 하는 계약재배의 특성상 불순한 기후와 난방용 기름값 인상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납기를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금은 수익성이 크게 높지는 않지만 토마토나 멜론, 파프리카 등의 작목보다도 훨씬 더 수출이 유망한 만큼 지속적인 품질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추 작목의 경우 일본은 토질이 화산석이어서 재배가 쉽지 않고, 생산된 고추도 본연의 매운맛이 없어 국내산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향후 수출전망도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