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코리아 대양 위로 날개 펼쳐

가공공장 증축 수출신장 기대

  • 입력 2010.04.19 14:31
  • 기자명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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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화인코리아가 지난 2003년 회사부도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대양 위로 힘차게 날개를 펴고 있다.

화인코리아는 부도 당시 AI의 영향, 제2공장 증설, 부화장 인수 등에서 자금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현재 아시아 대표 글로벌 축산계열화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수출용 삼계탕 및 바베큐 가공공장을 증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나원주 대표는 "4월 1일 자로 주요 수출국인 일본이 한국을 AI위험국가에서 해제해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2천 ~ 2천3백만불 수출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덧붙여 "삼계탕에 사용되는 나주 쌀의 소비에 도움이 됐다. 작년 1백t에서 앞으로 3백~ 2천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화인코리아의 주요 수출국은 일본, 대만, 홍콩, 호주, 싱가포르 등이다. 매년 100% 이상의 수출신장을 이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계탕 분야 1위, 국내가금류 수출액의 52%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유수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화인코리아는 1997년 동종업계 최초로 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한 국제적 인증인 ISO 9002를 획득했다. 1998년 삼계탕 및 오리고기에 대한 KS 규격표시 인증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았다. 또한 또 2001년과 2002년에 닭과 오리 대상 HACCP(식품위해중점관리기준) 적용 사업장으로 지정됐다. 2006년에는 5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지난 1990년 국내 최초로 삼계 계열화사업에 착수했다. 생산, 사육, 가공ㆍ유통을 일원화해 국제경쟁력을 높였다. 엄선된 병아리를 깨끗한 환경에서 과학적으로 사육하는 원칙을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 천안과 여주에 직영부화장을 운영하여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제품공급가를 낮춰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2002년에는 세계최대 규모 오리종합가공처리장을 열어 축산가공분야 일류기업 대열에 섰다.

화인코리아는 품질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대식, 위생적인 자동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자동화된 냉각라인은 칠링시스템을 도입했다. 약 5km 길이의 선로에 매달린 가공 처리된 오리는 0~3℃의 공기냉각을 통해 신선도를 유지한다. 때문에 냉각수에 인한 2차적인 오염을 피할 수 있다.

시설과 품질 그리고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는 화인코리아의 열정은 이제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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