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피해 증가…맞춤형상담 등 최소화

전년 比 68% 늘어 예방홍보ㆍ피해구제 활동

  • 입력 2010.05.03 17:31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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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품(용역)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들의 피해ㆍ불만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피해 예방교육, 1대1 상담 맞춤서비스 등 각종 소비자 피해 예방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통합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남지역 총 상담 건수는 3천4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천395건(67.8%) 증가한 것이다.

이는 소비자상담센터 '1372'개통으로 한국소비자원에 집중되던 상담이 지역 소비생활센터와 소비자단체로 고루 분배됨에 따라 상담건수가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국통합 소비자상담센터 1372는 국번 없이 1372를 누르면 소비생활, 소비자피해와 관련된 궁금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는 전화상담서비스다.

1분기 최다 상담의뢰 품목은 의류신변용품으로 479건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통신기기(휴대폰) 186건, 인터넷서비스 139건, 도서(학습교재) 135건 등이었다. 계약 당시 사업자의 정보 제공 미비, 계약 불이행, 계약 당시와 다른 금액 청구, 계약 취소 거절 등으로 인한 피해가 많았다.

인터넷서비스는 전화 권유(비대면계약)를 통해 계약 체결이 이뤄져 계약 내용 사전 고지 및 실계약자 확인 과정 미흡으로 명의도용 계약, 계약자 동의 없는 요금제 임의전환 등 소비자분쟁이 증가했다.

전남도 소비자상담기관에 접수된 3천454건중 562건은 교환ㆍ환불 등 피해 구제 처리통보를 통해 종결됐으며 나머지 2천886건은 계약 당사자간 의사 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당 기준 및 법령 정보를 제공했다. 전남도는 또 소비자피해 예방대책 일환으로 소비자 정보제공 채널을 확대해 주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노인 등 소비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상담서비스 및 찾아가는 소비자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도서지역 소비자를 위한 이동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적극적으로 피해구제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교육대상 맞춤형 모델을 개발해 소비자교육 219회 2만1천946명을 진행했으며 각종 소비자정보가 수록된 책자 11종 1만1천부를 제작 배부했다. 또한 민관 소비자피해예방 공동 네트워크를 구성해 도, 시군, 소비자단체가 공동으로 악덕상술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해 관련 소비자피해 98건을 피해구제 처리했으며 소비자단체와 합동 캠페인을 수시로 실시해 소비자 피해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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