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작가 문순태와의 대화

나주학생독립기념관에서 19일 오후 7시

  • 입력 2010.05.18 18:11
  • 기자명 이영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주학생독립기념관에서는 오는 19일 2층 세미나실에서 '알 수 없는 내일'의 작가 문순태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술국치100년, 5ㆍ18 민중항쟁 30주년을 맞이하여 나주지역 근ㆍ현대를 배경으로한 문순태의 작품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본다.

문순태는 기자이자 소설가로 토속적인 향수와 한을 주된 정조(情調)로 하여 우직하고 진실한 인간성을 그려내는 작품을 써왔다.

그의 '알 수 없는 내일'은 광주학생운동이 일어 나게된 정치적 사회적 배경과 배후를 복원하고자 한 작품이다. 동학농민운동부터 1920년대 궁삼면 소작쟁의사건까지 민중들의 삶과 투쟁을 그려냈던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 (총7권)의 후속편 격이기도 하다. 또한 동학농민운동을 그려낸 '타오르는 강'과 5ㆍ18을 하층민의 시각으로 본 '그들의 새벽'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 작품이다.

한편 나주학생독립기념관은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는 '나주시민 역사교실' (총6회 현장답사 2회)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나주학생독립운동의 배경 및 일제침탈에 관한 내용으로 한 나주고 김남천 교사의 발표가 6월 16일에 2층 세미나실에서 역사교실이 열리고 학생독립운동과 청년단체의 활동에 관해서 목포대 이기훈교수가 7월 14일 강의를 한다. 근대교육과 학생독립운동의 정신계승에 관한 내용으로 박만규씨가 8월 18일, 일제의 나주 토지수탈과 수리조합에 관한 내용으로 전남대 박태선 역사 교육학과 교수가 9월 15일, 일제강점 100년과 나주에 대해서 광주대 한규무교수가 10월 20일 강의한다.

1차 현장답사는 6월 21일 영산포지역과 목포지역의 근대문화 투어 '내 고장의 근대를 찾아서'라는 내용으로 실시한다. 2차는 10월23일부터 24일 (1박 2일)로 '타고장으로 떠나는 근대여행'이라는 내용으로 부산 근대문화 투어가 계획되어 있다.

이현영 기자

midon2002@najunews.kr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