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농촌 빈집털이 '덜미'

용접 작업 중 화재발생

승용차 추돌사고

  • 입력 2010.05.18 18:11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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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는 12일 상습적으로 농촌지역의 빈집을 턴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문 아무(43)씨를 구속하고 훔친 귀금속을 금은방에 팔아넘긴 혐의(장물알선)로 문씨의 처제 정 아무(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2008년 9월 말께 나주 봉황면 안모(70ㆍ여)씨의 집 열린 대문으로 침입해 안방 옷장에 있던 금품과 현금 3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 8일까지 전남 7개 시ㆍ군 농촌지역 빈집을 모두 21회에 걸쳐 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막노동을 하는 문씨는 자신이 일했던 공사 현장 인근 마을을 범행 장소로 물색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씨는 주민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범행 당시 자신이 타고 온 오토바이는 동네 인근에 세워놓고 산을 타고 마을로 넘어가 범행을 저지르는 등의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관계자는 "농촌지역 주민 대부분이 들녘으로 일을 나가거나 외출시 문 단속을 잘 하지 않아 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면서 "철저한 문 단속은 물론 마을에 수상한 사람이 나타났을 때는 빨리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식당 여종업원이 출처 불명의 귀금속을 장기적으로 판다는 첩보를 입수, 정씨를 추궁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 12일(수) 영산동 김 아무(남, 42세)씨가 자신의 폐축사를 철거하기 위해 산소용접기로 철 파이프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불티가 인근에 쌓아 둔 볏짚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볏짚 500단이 소실되는 등 275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4일(금) 문평면 옥당리 도로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정 아무(남, 30세)씨 등 10명이 부상을 입고 문평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리 이영창 기자 lyc@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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