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브루셀라병 극복할 수 있다

철저한 검사 방역체계로 매년 감소해

  • 입력 2010.05.31 16:35
  • 기자명 김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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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소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한 철저한 검사 및 방역에 나서 국가 방역단계별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청정화 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사업은 국가방역으로 단계별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근절한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내 농장감염율은 2005년 1.80%를 시작으로 매년 감소해 올해는 0.10%를 나타내 전국 평균감염율 0.18%에 크게 앞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청정화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남도가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를 위한 확고한 정책적 의지를 갖고 양축농가에 대한 방역의식 고취와 홍보에 적극 나선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검사 방법을 다른 지역보다 2년 빠른 지난 2007년부터 전 농가 1세 이상 암소 일제 검사로 전환, 신뢰할 수 있는 철저한 검사를 추진해온 것이 주효했다.

조상신 전남축산기술연구소장은 "한우고기 등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고 양축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소 브루셀라병 조기 청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녹색축산시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 브루셀라병은 소, 돼지, 산양, 면양, 개 등에서 발생하는 제2종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돼 파상열, 피로, 오한 등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주로 소의 유산·불임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에게 감염되면 항생제로 쉽게 치료가 되고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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