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줄서기 '도 넘었다'

살생부를 비롯한 각종 유언비언도 난무

  • 입력 2010.06.21 09:55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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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민선시장 출범을 앞두고 나주시장 취임준비위원회가 시정 업무파악에 나선 가운데 '도 넘은 공직사회의 줄서기' 행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더욱이 나주시장 임성훈 당선자는 살생부에 대해 '전혀근거 없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출처가 불분명한 '살생부 명단'이 공직사회에 떠돌고 일부 6급 이상 관리자들은 줄서기에 급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승진을 앞둔 공직자들 사이에 '누구누구는 어느 편에 서서 선거운동을 했다'는 악의적인 루머를 고의적으로 퍼트리고 있는 상황에서 공직사회 내부에서조차 비난을 초래하고 있다.

당선자에 대한 줄서기에 나선 공직자들은 당선자 선거캠프 관계자나 민주당내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에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임성훈 당선자 측은 "당선자를 비롯한 캠프 관계자들에게 직접 줄서기를 시도한 공직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고 단언하면서 "당선자는 이러한 공직사회의 줄서기 관행에 대해 원칙적으로 경계하고 있으며 오히려 이들에게 인사 불이익이 돌아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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