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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3M, 제2의 쌍용사태 재현하나?나주공장 노조 농성장에 커터칼 든 용역 난입
지회간부 등 7명 폭행..노조 즉각 파업, 농성 대치
이영창 기자  |  lyc@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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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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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3M 노사문제가 '제2의 쌍용차사태'를 초래할까 지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 한국3M나주지회(지회장 박근서)에서는 지난 16일 새벽 6시 공장 근처에 설치한 농성천막을 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알려진 건장한 용역 50여명에 의해 강제로 철거당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는 것.

또한 노조원들은 이들 중엔 커터칼을 든 용역도 있었다는 증언을 하고 있어 지루한 단체협상을 벌여 온 한국3M이 노사간 심각한 무력충돌로 이어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이날 용역들이 천막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금속노조 3M지회 간부를 포함한 7명이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나주지회 노조원에 따르면 용역들이 천막을 철거하자 조합원들이 이를 저지하려고 했지만 용역들은 조합원들을 폭행하고 조합원들이 들고 있던 카메라를 부수는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은 용역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당하고 커터칼에 팔을 베이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사법기관이 수사에 나서는 등 파국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따라 3M 나주지회는 회사측의 폭력 철거에 맞서 이날 아침 8시부로 총파업을 벌이고 회사 복지동 2층 농성에 돌입했으며 지난 25일(금)에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ㆍ전남지부 소속 노조원들과 공동으로 나주공장 앞에서 집회를 갖기도.

나주지회에 따르면 회사 측은 천막철거 전에 미리 파업을 대비하고 나주공장에 대체 인력까지 준비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 나주지회는 회사가 징계해고 및 정직된 조합원들의 회사출입을 막기 위해 법원에 낸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준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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