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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에 지역경제 '반짝'날개 단 치킨, 음식배달업체 '함박웃음'
이영창 기자  |  lyc@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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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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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치킨집 살맛 난다고요? 주문 받은 물량도 배달하기 힘들어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첫 원정 16강을 이룬 가운데 지역 치킨업체들이 '반짝'호황을 누리고 있다.

12일 그리스戰, 17일 아르헨티나戰, 23일 나이지리아戰 등 예선 3경기와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이 펼쳐지는 동안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붉은악마들의 목 타는 응원과 함께 치킨 주문이 폭주해 행복한 '비명'을 지른 것.

30여개에 달하는 이들 치킨업체는 평소 매출보다 월드컵 예선전이 치러지는 날에 3배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에 치러진 나이지라아전을 제외한 예선 2경기와 16강전 동안 지역의 30여개 치킨업체에서는 약 5,000수(약 7천5백여만원)의 튀김닭과 생맥주가 팔렸다.

특히 23일 새벽 3시에 펼쳐진 예선경기에서도 평일보다 2배 이상 매출을 올리는 곳도 상당수 많았다는 것.

D치킨의 김 아무씨는 "일년에 몇 차례 월드컵과 같은 특수를 누릴 수 있다면 부자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농담을 던지며 "주문이 밀려 1시간 이상 늦게 배달한 적도 있는데 항의전화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피자를 비롯한 약식업체도 제법 쏠쏠한 '재미'를 보기도.

지구인의 축제가 우리지역의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한편, 2010 남아공 월드컵 영향으로 생닭 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또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염원을 이루면서 월드컵 마케팅에 힘을 쏟았던 산업계가 '16강 효과'에 들썩이고 있다. 23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민간 소비 지출과 국가 브랜드 상승 효과 등을 포함한 이번 16강 진출의 경제적 효과는 4조3,25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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