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취임준비위, 시정진단 전문성 부족 '지적'

  • 입력 2010.07.05 10:41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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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나주시장 당선자 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나천수)가 발표한 업무청취를 통한 나주시정 진단이 전문성과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취임준비위는 지난달 29일(화) 문화예술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3ㆍ4기 나주시 정책에 대한 진단 결과와 함께 민선 5기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하지만 '나주시정 진단'은 민선 3ㆍ4기 흠집내기와 '폄하'에 급급했다는 평가와 정책방향이 민선 4기와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준비위가 진단한 나주시의 인구감소와 역사ㆍ문화의 산업화 미비, 교육환경에 대한 문제 등은 우리지역의 오래된 해결 과제였으며 이는 민선 1기부터 해결방안을 찾고자 노력했던 부분으로 마치 민선 3, 4기 시정운영의 실패로 보기에는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스포츠타운 건설은 갖은 논란 속에 추진됐으며 이에 대한 책임공방은 민주당나주시지역위원회 역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준비위는 "스포츠타운이 장기 비전으로 보아 필요했다면(도민체전)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이나 기존 실내체육관을 사용하면서 순차적으로 국도비 확보에 노력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문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지극히 단순한 사고방식에서의 판단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은 4대강 사업인 '영산강살리기 사업'의 공사 구간에 포함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돼 둔치공원을 일체 사용할 수 없으며 실내체육관은 규모나 시설물의 노후화에 따라 규모가 큰 체육행사를 치르기에 부적절하다는 것은 일반시민 대부분이 알고 있는 상항임에도 이를 문제 삼는다는 부분에서 '前 정권 흠집내기'에 급급한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것.

아울러 나주배 테마파크, 테마공원에 관해서도 운영상의 문제 지적이나 효율성에 대한 지적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지만 '나주 상징문'주변에 테마파크와 테마공원을 집약 시켰어야했다는 지적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

실제로 민선 3ㆍ4기에서도 배 산업화의 클러스트 구축을 위해 노력했지만 상징문 인근의 토지매입이 어렵고 부지의 규모 또한 집중화를 꾀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들었다고 인정되는 부분인데도 마치 특정지역을 위한 정책이었다는 인상을 풍기는 것은 민선5기 시정방향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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