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소통행정으로 나주미래 열 것"

임성훈 5대 나주시장 기자회견 통해 밝혀

"썩은 부분 도려내야"…또 다른 갈등 우려

  • 입력 2010.07.05 10:41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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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제5대 나주시장에 취임한 임성훈 시장은 "화합과 소통으로 나주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 후 나주시청 이화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역에 만연한 위기감과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달라는 시민들의 바람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시장은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경제로 가꾸는 혁신행정을 펼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전업농가를 산업인력으로 유인하고 선진농업의 다양한 기술과 조직 및 판매 마케팅을 도입해 중간상인의 배만 채우는 유통구조를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규모 농축산물 유통센터 건립으로 판로를 확대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겠다"는 시정방향을 밝혔다.

특히 임성훈 시장은 "지역 농가의 빚 대부분이 농기계 구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농가가 직접 농기계를 보유하지 않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기계 임대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 시장은 교육예산 매년 10%씩 상향, 복지정책 활성화, 출산장려 정책 확대 등을 임기내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사회 분열을 해결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구체적인 방안을 묻는 질문에 "사실상 어려운 문제"라며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이 화합은 아닐 것이며 소통을 통한 설득과 합의를 이끌어내되 썩은 부분은 도려내야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전해 또 다른 분열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감을 자아내게 했다.

또 최근 여론에서 문제로 지적하고 있는 인사문제에 대해 "인사와 관련 공직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며 "외부 전문적인 기관을 통한 조직 및 업무효율성에 대한 진단, 평가를 실시한 후 2011년 초 쯤 전면적인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순 단행될 인사에 대해서도 "5급 사무관급 자리가 많이 비었지만 대행체제를 유지하더라도 자리 채우기식 인사에 급급하지는 않을 것이며 공직자 개개인의 업무능력에 맞는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영창 기자

lyc@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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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나주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시정추진에 대해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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