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중심의 경쟁문화 정착시킬 것"

김성준 신임 나주세무서장

  • 입력 2010.07.05 10:41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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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로 취임 1년을 맞는 백용호 국세청장이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지방국세청장과 국장, 과장급 이상 전체 간부(242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4명의 보직을 바꾸는 대규모 인사다. 전임 청장들의 각종 비리ㆍ구설로 난파선이나 다름없었던 상태에서 국세청 수장으로 취임한 백 청장은 지난 1년간의 개혁 실험과 외풍 차단 작업을 통해, 이젠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단행해도 괜찮을 만큼 조직이 안정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나주세무서도 지난달 30일자로 김성준 신임 서장이 취임했다.

김성준 신임 서장은 나주에서의 첫 근무에 대해 "나주는 예부터 호남의 교통. 행정. 문화의 중심지로서 유서 깊은 목사골"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세정을 펼치기 위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여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지역 납세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억울한 세금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부실과세 방지 등 업무처리 하나하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또 변화하는 세정환경에 걸맞게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며 경쟁력 있는 납세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으로 '성과중심의 경쟁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혀 세정행정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국세청의 이번 인사는 관행화되어 있던 특정지역 특정집단의 독식현상을 배제했다는 점과 주요 보직에 대해 지역을 배려하고, 고시 출신 위주였던 지방청장에 비고시출신을 임명(박동열 대전청장)했다는 점에서 '개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성준 신임 서장은 서울 출신으로 한성고와 연세대를 졸업 1987년 7급 공채로 임용됐으며 서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 관리팀장, 서울청 법무과 등을 거친 법과 세정행정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미는 등산이며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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