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1.11.24 수 14:20
> 오피니언 > 특별기고
자존감을 기르는 명약'참 잘했어요'
이영창 기자  |  lyc@najunew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0.07.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중고등학생 다섯 명 중 하나는 우울증 등 심각한 정신적인 불안 상태라고 한다.

명문 대학생 중에도 병적으로 열등감을 가진 학생의 비율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에 따르면 인간의 정신은 의식과 무의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닷속의 빙산처럼 무의식은 크고 넓으며 인간 행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열등감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존감을 기르는 것이다. 자존감이란 자기가 가치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인간 생존의 기본은 자존감이다. 자존감은 너무 없으면 열등감이 되고 열등감은 병을 유발한다.

학력 콤플렉스에 걸린 부인이 있었다.

그녀는 아름답고 지적이며 부유한 여성이었다. 책을 많이 읽어 교양이 풍부하고 누가 보더라도 부러울 것이 없는 행복한 여성이었다. 단지 그녀에게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고 고졸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웠다. 그녀의 고졸 학력이라는 무의식이 그녀를 짓눌렀다. 그녀가 고졸인 줄은 아무도 모른다.

그녀가 사는 아파트 경비원은 이 부인을 보면 항상 겸손한 태도로 인사하고 이야기도 잘 하곤 했다. 하루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 새로 이사를 왔다. 경비원은 이 부인과는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새로 이사 온 여성하고만 웃으면서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이었다. 그 부인은 생각했다. "저 여성은 대졸이야. 나는 고졸이라 나를 제쳐 두고 저 여자하고만 이야기를 하는 거야"라고 추측하였다. 과일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 좋은 것을 고르려고 이것저것 손을 댔다. 점원이 갑자기 화를 냈다.

'아 저 점원은 내가 고졸이라고 화를 내는 거야'

그녀는 대졸이라고 과시하기 위하여 'TIME'와 같은 잡지도 들고 다녔다. 그러면서 그 기사에 관하여 물으면 어떻게 할까 심히 불안하였다.

어렸을 때의 가난하게 살았다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한 남성이 있었다. 그는 가난을 극복하고 부자가 되었다. 부유한 집안의 참한 여성과 결혼도 하였다. 친구들에게 한턱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었다. 친구들은 모두 친구들 중 가장 출세했다고 부러워하였다. 그러나 그는 행복하지 못했다.

어느 날 아침 출근하기 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무거운 화분을 옮겼다. 부인이 한 마디 했다. "이것은 내버려 두고 출근이나 하세요"

그는 버력 화를 내면서 화분을 내동댕이쳤다. 그의 무의식에는 "당신 힘이 장사네요. 어떻게 이런 것을 들 수 있어요"라는 칭찬을 듣고 싶었다.

그에게는 어렸을 때 아버지로부터 큰 꾸중을 들었던 상처가 있었다. 그가 실수를 하자 아버지가 "너는 내버려 두어"라고 핀잔을 주었다. '내버려 두어'는 그에게 큰 상처이었다.

의처증도 사실은 열등감에서 오는 것이다.

아내가 동창인 부부 모임에 가서 다른 남자 친구와 즐겁게 눈웃음을 치며 이야기하면 "그래 이놈이야, 저 사람이 아내의 학교 때의 애인이 틀림없어."하는 것이다. 무의식 속의 열등감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일, 자신에 대한 긍지를 가지게 하고 자신감을 가지게 격려하는 것이다. 어른이든 아이든 잘 한 점을 찾아 칭찬해 주는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자존감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교사는 학생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주는 명약은 "참 잘 했었어요. 우리 아무개 최고!"하면서 자존감을 길러주는 것이다

--------------------------------[본문 2:2]-----------------------------------



청강 장봉화
이영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비주얼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주소 : 우)58217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그린로 369 (화정프라자 3층) | 대표전화(061)332-4112 | 팩스(061)332-4113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다00009  |  등록연월일 : 2006년 12월  |  발행인·편집인 : 박선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재
Copyright © 2013 나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ot webmaster@naju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