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지역 현충시설 알아보기

  • 입력 2010.07.27 11:14
  • 기자명 이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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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보훈청(청장 장갑수)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나주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나주지역의 현충시설을 알리는 '나주지역 현충시설 알아보기' 안내자료를 게재했다.

현충시설이란 조국의 독립과 국가수호를 위하여 희생하신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설치한 시설물로 국가보훈처에서는 2002년 '현충시설의 지정·관리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1,663개소의 시설이 지정되어 있고 나주지역에는 9개의 현충시설이 지정되어 나라사랑정신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이중 나주궁삼면 항일 농민운동 기념비를 소개한다.



나주시 왕곡면 장산리 산 27-5에 위치한 나주궁삼면 항일 농민운동 기념비는 1991년 11월 5일에 나주궁삼면 항일농민운동기념사업회의 주체로 건립됐다.

건립취지는 1908년 식민지 치하 이후 동양척식주식회사의 토지수탈 대항, 36년 동안 가열찬 끊임없는 투쟁을 벌여온 궁삼면(現영산포,세지,왕곡,다시,봉황면) 농민들의 구국정신의지를 기리기 위하여 궁삼면 항일농민운동 기념사업회가 지역 주민들의 1천만원에 달하는 성금을 토대로 전남도와 나주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건립했다.

기념비의 전면에는 비문이 새겨져 있고 측면과 후면에는 농민항일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인 궁삼면 농민들의 항일투쟁 역사가 담겨져 있다.

특히 동학농민운동부터 1920년대 궁삼면 소작쟁의사건까지 민중들의 삶과 투쟁을 그려낸 대하소설 문순태의 '타오르는 강'(총7편)또한 궁삼면을 배경으로 한다.

한편 광주학생독립운동진원기념비, 나주 궁삼면 항일농민운동기념비, 의병장 단암 조정인 순절비, 죽봉 김태원 장군 기념비, 의사 이산 윤승현 기적비, 순창 조공기보 추모비, 거룩한 얼의 탑, 칠충기념탑, 의혼비 등 나주지역의 현충시설 현황은 이와 같으며 나라사랑광장 (http://narasarang.mpva.go.kr)에서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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