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살리기' 대탐사 실시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 용소에서 출발

광주ㆍ목포 환경운동연합은 불참

  • 입력 2010.08.02 10:05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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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시원지 담양 가마골 용소에서부터 영산강 하구언까지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 대탐험 행사가 펼쳐졌다.

광주ㆍ전남지역 환경단체로 구성된 '영산강 살리기 네트워크'가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후원으로 5회 영산강 대탐사를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과 일반인 110여 명이 참가하여 3개조로 나뉘어 4박 5일동안 '자연의 보고 생명의 친구 습지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이들 탐사팀은 담양군 가마골 생태공원내에 있는 용소에서 발대식을 갖고 광주첨단에서 광천동까지 자전거 탐사, 4대강 사업이 진행 중인 죽산보(월천습지), 승촌보(청동습지), 영산습지를 답사했다. 이어 탐사팀은 소댕이, 덕치 회산백련지(무안군)에 도착해 습지의 수생태를 조사함과 동시에 생태지도를 제작하고 무안 식영정에서 영암 나불도까지 선박을 이용한 탐사도 실시했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하구둑 구조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영산강 하구둑에서 탐사단의 염원을 담아 '영산강은 생명의 강으로 흘러야 한다'는 퍼포먼스를 갖고 해단식을 가졌다.

한편, 영산강살리기 네트워크에 함께했던 광주와 목포환경운동연합은 현재 4대강사업 반대 운동을 진행하는 중이라 이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최지현 사무국장은 "환경부와 산하청과 함께 지난해까지 행사를 해왔지만 현재 이들 관청이 환경 문제에서 역할을 재대로 하고 있지 않고 생각이 맞지 않아 불참했다"고 밝혔다. 또 영산강유역청이 두 환경단체가 참여하지 않았는데 한 것처럼 보이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상당히 거북하다는 느낌을 전하기도.

영산강 살리기 네트워크는 ㈔푸른전남21협의회, 광주전남녹색연합, 목포환경운동연합, 주암호보전협의회, 푸른광주21협의회, 푸른나주21협의회, 푸른목포21협의회, 영산강살리기운동본부 등 광주ㆍ전남지역 14개 환경단체가 참여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실천과 보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영창 기자

lyc@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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