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할 때는 안전수칙을 지키자

  • 입력 2010.08.02 10:06
  • 기자명 나주소방서 김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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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엔 대부분 가족과 함께 해수욕장, 하천, 계곡 등으로 휴가를 떠나게 된다. 아이들은 물놀이로, 어른들은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고 학업과 직장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털어내고 새롭게 기운을 충전하기 위해 휴가를 떠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즐거워야 할 여름휴가가 물놀이 인명사고로 인하여 가정의 가장 큰 불행이 되기도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지 않거나, 어린이 혼자 놀게 하거나, 음주를 한 상태로 물에 들어가는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위반 하여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생명은 스스로가 책임질 수 있도록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물놀이를 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에 적신 후 천천히 들어가야 한다.

또한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는 직접 구하려고 하지 말고 119에 즉시 신고를 하고 장대, 튜브, 로프, 스치로폼 등 주위의 물건을 이용하여 구조하도록 한다.

아이들의 인명피해는 대부분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때는 한시도 눈을 떼지 않아야 하며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친구를 밀거나 물속에서 발을 잡는 장난을 치지 말 것이며 신발 등 물건이 떠내려가도 절대로 혼자 따라가지 말고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사전에 당부해야 한다.

물놀이 안전수칙을 살펴보면

○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다.

○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야 한다.

○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 들지 않는다.

○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한다.

○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하여야 한다. 물놀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학교와 가정에서는 물놀이 안전수칙 등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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