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뿐인 위원회 정리

92개 위원회 중 20개 통폐합

  • 입력 2010.08.09 10:09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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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이름만 있고 활동이 없는 위원회를 대폭 정비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법령과 훈령, 조례 등에 따라 92개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나 의례ㆍ형식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불필요한 위원회를 과감히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2개 위원회 가운데 19개 위원회는 1년에 단 한 번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년 평균 1회 개최한 위원회도 24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결과 파악됐다.

이에 따라 92개 위원회 가운데 20개 위원회는 없애거나 통합하기로 했다.

또 위원의 중복현황 조사에서 중복 위촉된 위원은 총 85명으로 이들은 최소 2개 위원회에서 최대 14개 위원회에 중복 위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관 자치행정과장은 "위원회의 경우 법령과 조례, 훈령에 따라 설치ㆍ운영되지만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불필요한 위원회는 과감히 정비하고 꼭 필요한 위원회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의 각종 위원회는 지난 3년 동안 826회 개최돼 2,068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등 각 위원회별 년 평균 3.6회 개최, 9건의 안건을 처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부터 2010년 6월말까지 참석 수당에 106,781천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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