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낙농가 원유관리 철저해야

축산기술연구소, 유질 관리 요령 홍보 나서

  • 입력 2010.08.16 11:05
  • 기자명 이영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온 다습한 장마와 폭염, 태풍 등이 이어지면서 젖소농가의 유질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낙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도내에 젖소 443농가(전국 6천729호의 6.6%)에서 착유우 1만6천마리(전국 22만5천마리의 7.1%)로 1일 426톤(전국 5천993톤의 7.1%)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여름은 장마, 더위, 해충, 미생물 등의 여러 위해요소로 인해 다른 계절에 비해 원유 생산량이 급격히 저하되고 세균수, 체세포수의 증가에 따른 우유 위생등급이 하락하는 시기다.

이에 낙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컨설팅 및 전화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원유등급 저하농가 120호를 대상으로 매월 세균수 및 체세포 관리요령 등을 배부해 오고 있다.

여름철 우유의 품질관리를 위해서는 ▲젖소에 평상시보다 양질의 조사료와 농후사료의 급여비율을 높이고 ▲사료급여는 시원한 시간 때에 자유로이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며 ▲신선한 물과 소금 등 광물질 제재를 충분히 급여해주고 ▲ 유방염 예방을 위한 착유 전후 유두 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처럼 원유 사양관리에 총력을 기울임에 따라 최근 도내에서 생산된 우유는 세균수 1등급이 97%이고, 체세포수 1~2등급은 86%로 높아지고 있으나 유지방 함량은 봄철보다 0.4%정도 떨어진 3.7%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앞으로 민·관 합동으로 전남낙농업협동조합 및 남양ㆍ매일유업 관계자와 함께 T/F팀을 구성해 원유등급 저하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 및 위생관리 등을 지도해 고온으로 인한 우유생산량 감소 예방과 안전한 우유를 생산하는데 실질 도움을 주는 대민행정서비스를 지속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