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선포 초ㆍ중출신 민영초씨 박사학위 취득

건설안전 기술사 합격에 명지대 공학박사까지

  • 입력 2010.09.06 10:13
  • 기자명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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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서 초, 중학교를 졸업한 항공분야 건설안전 기술사가 공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의 기술직 부장 민영초(53)박사. 초ㆍ중학교를 나주에서 다녀 '제 2의 고향'을 나주로 여긴다는 그는 지난해 한국인력공단이 주관한 제87회 기술사 시험에서 해당 분야 최고 기술자격인 '건설안전기술사'에 합격했고 지난달 17일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화재안전을 위한 건축물 실내재료의 재질특성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기술사와 박사를 동시에 취득한 사람이 전국적으로 3백여명에 이르지만 한국공항공사에서는 민씨가 30년 만에 처음이며 안전 분야에서 기술사와 박사를 취득한 사람은 전국에서 1호로 알려졌다.

민영초 박사는 1981년 9월 1일 국제공항관리공단에 입사해 29년을 오직 한국공항공사에서만 살아온 주인공. 특히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 이런 좋은 결과가 있어 더욱 기쁘다는 그는 함박웃음으로 즐거움을 표현했다.

그는 에너지 절약과 녹색공항에 이바지한 공로로 장관상도 받은바 있는 일 벌레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틈틈이 공부해 박사학위 및 기술사 시험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게 된 배경에는 한국공항공사의 인재육성 지원책도 한몫을 했다.

민 박사는 "공항에 근무하면서 공항발전에 기여 할 길을 찾기 위해 공부했다"며 "앞으로도 연구를 계속하여 안전한 공항, 그리고 늘 푸른 녹색공항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할 생각"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민 박사는 영암군 금정면 태어나 영산포에서 영산포초등학교(42회), 영산포중학교(22회)를 마치고 서울산업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명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영창 기자

lyc@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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