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재생사업 '희망 나주'를 말하다

국토부 '시범선도사업' 선정에 최선 다해야

구도심재생에 꼭 필요한 사업

포괄적 테스크포스팀 구성해야

  • 입력 2011.12.15 14:57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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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추진돼 오던 도시재생 사업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산하 도시재생사업단은 쇠퇴도시 유형별 재생기법 및 지원체제 개발을 강구하고 있다. 쇠퇴도시의 경제 활성화와 구시가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 정책 사업화방안을 제시하고 테스트베드를 통해 실용성이 검증된 재생전략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광주대 김황직 교수와 동신대 조진상 교수의 재생사업 연구에 함께했던 황희연 교수는 국토부 산하 도심재생사업단 1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단 황희연 교수 1팀은 쇠퇴 도시들의 실상을 살펴보고 단순히 물리적인 개선을 통해 도시의 겉모습을 바꾸는 것뿐만이 아닌 도시의 경제적 활력과 사회·문화적 기능을 회복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환경으로 재창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핵심과제 연구진을 이끄는 황희연 교수는 지난 4차 년도까지 도시쇠퇴에 대해 면밀한 실태분석과 진단을 통해 쇠퇴지역의 양상과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유형화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도시재생 전략 및 기법을 도출했다. 이와 함께 쇠퇴지역의 물리적·경제적·사회적 재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의 구축을 위한 기초연구도 완료했다.



2010년 5월부터 시작하는 5차 년도부터는 그간 개발한 도시재생 전략과 기법을 현장에 적용하여 연구결과물의 실용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Test Bed'(시범선도사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황 교수는 "쇠퇴도시 재생기법 및 지원체계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쇠퇴한 우리나라 중소도시가 새로운 활력을 찾는데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연구결과물을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희연 교수의 연구를 돕고 있는 김황직 교수와 조진상 교수의 노력으로 나주가 5차년도 시범선도사업에 들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졌다.

동신대 조진상 교수는 " 테스트 베드에 나주가 포함될 수 있도록 1팀에 자료를 보내 3곳을 선정하는데 5곳으로 압축 5지역 중 한곳이 나주이다. 준비만 잘하면 나주가 도시재생 시범선도사업에 선정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나주가 시범선도사업 지정되면 기존 교통시설, 상업시설 등의 도심 중심지 고유 장점은 강조되고 주거와 편의시설은 물론 역사문화도시로 탈바꿈 하게 된다.

도심재생사업은 단순히 구시가지의 겉모습만 바꾸는 것이 아닌 시스템적 정비를 통해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삶의 질을 높여 도심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공공기관이전특위 지역발전 특별위원이기도 한 조진상 교수는 "혁신도시가 건설된 지역의 구도심은 공동화현상이 심화되는 것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나주지역은 역사문화도시로 작은도시 활력중심 모델 및 혁신도시 공동화 필연성으로도 시범선도사업에 나주가 지정돼야 할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진상 교수는 시범선도사업 최종 선정은 2~3년 후로 예상했다.



국회에 관련법제와 추진예산에 대해 상정 돼 심의를 남겨 두고 있다.

나주가 빠르게는 2년 후 시범선도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시의 여러 부서에서 시행중인 도심재생관련 사업들을 한울타리로 묶어서 시행할 필요성을 제기 했다. 또한 시 자체재원 확립으로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포럼을 개최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시에 포괄 테스크포스팀에 건설과, 자치농정과, 농산물유통과 뿐만이 아니라 도시과도 포함돼야함을 설명했다.

정부에서 발표한 포괄보조금사업에 대해 국토부와 농림식품부에서 나눠있던 도심재생사업관련 보조금이 도농지역과 군지역은 농림식품부서 일괄 관리하기 때문이다.

나주시도 이에 대해 지대한 관심과 자구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15일 시청 이화실에서 도시재생연구 및 원도심 활성화 전문가 자문 토론회가 개최됐다. 지난 14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가진 도시재생 사업단 테스트 베드 유치기관 선정 설명회에 도시과 직원 2명이 참석했다.

도시과 장주일과장은 도심재생사업을 위해 T/F팀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국가에서 추진중인 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우위확보를 위해 시자체에서 계획하는 사업추진 구상을 밝혔다. 읍성권안에 한옥촌 추진과 상인협회에서 제안한 차없는 거리나 일방통행 등 계획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기반시설사업으로 주차장확보와 읍성공원복원 계획을 가지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나주 쇠락한 도시에 가장 필요한 맞춤형 사업이다.

구도심 재생사업은 관ㆍ학ㆍ민 모두가 역량을 집중해야 할 사업임이 분명하다.

이현영 기자

midon2002@naj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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