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비 인상 꼭 해야되나

중ㆍ고교에 보건교사 빨리 배치해야

  • 입력 2011.12.15 14:57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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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시의원들의 의정비를 책정하는데 '올린다'는 기류가 보이자 시민사회의 반발이 일고 있다.

경제불황으로 서민경제가 위축된 상황이어서 더욱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전남의 대부분 지방의회가 동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과는 달리 나주시의회는 '인상' 쪽으로 가닥을 잡아 시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

나주시는 지난 12일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또 공청회를 통해 의정비를 심의한다는 계획이다.

의정비는 말 그대로 의원들이 의회활동을 하니까 세금으로 주는 돈을 의미한다. 무보수였던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을 실급여직으로 바꾼 후 의정비에 대한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는 서민들은 힘겨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반면에 시의원들이 의정비를 인상한다고 하니 서민들의 생활과는 동떨어진 의식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출마 당시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서민생활을 윤택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선거가 끝난 후에는 서민생활에는 안중에 없고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비난도 일고 있는 것은 지역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의원들의 태도 때문일 것이다.

개원하자마자 해외의원연수를 계획하다가 시민들의 반발로 다시 철회한 후 또 다시 의정비 인상안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은 시의회가 다시 한 번 시민을 위한 의회인지 반성해야할 부분이다. 쌀값하락에 농민들은 시름하고 각종 채소가격이 폭등해 가뜩이나 우울한 서민들에게 시의원의 의정비인상은 정말 살맛을 잃게 만들고 있다.



우리지역 학생들의 건강권이 외면당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보건교사가 적절하게 배치되지 않았을 뿐더러 보건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중학교엔 한 학교만 보건교사가 배치되어 있고 고등학교는 5개교만 배치되어 어린 학생들의 건강이 방치되고 있다. 가뜩이나 입시전쟁으로 내 몰리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상태는 심각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영양은 나아졌지만 운동부족으로 많은 학생들이 비만이나 체력저하 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도 건강을 담당하는 보건교사가 제대로 배치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큰 문제점이다.

특히나 나주교육지원청은 보건교사 배치 기준과 보건교육 실시 여부 조차도 확인 못하고 있는 등 안일 행정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의료시설이 열악한 읍면지역의 경우는 보건교육의 사각지대로 하루빨리 보건교사의 배치로 학생들의 건강권이 지켜져야 한다.

최근 초경의 저연령화와 초등학생 상대 성범죄, 청소년 흡연, 어린이 비만 등의 문제가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어 보건교사의 적절한 배치와 함께 체계적인 보건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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