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영원한 친구

나주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 입력 2011.12.15 18:41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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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활동하고 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 지난 2000년 11월 문을 연이래 청소년과 학부모의 개인상담은 물론 집단상담, 심리검사, 각종 교육 및 연계활동을 통해 청소년종합지원의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나주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소장 임현선)는 올해 서비스 이용 청소년을 위한 필수연계기관 구축, 지역사회 전문지도자 양성, 놀이치료전문프로그램,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교육을 주요 추진사업으로 선정하여 진행하고 있다.

11월 말 현재 32,728명의 청소년ㆍ학부모ㆍ지도자가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이용하였다. 특히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One-Stop 서비스 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1388청소년 전화를 365일, 24시간 운영하여 언제 어디서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임현선 소장은 "양질의 상담서비스 제공은 물론 다양한 집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며 "나주지역 청소년의 실태조사를 통해 그들의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성화시키면서 서비스 이용대상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나주지역 5개 중ㆍ고등학교 1,3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위기청소년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청소년들의 욕구에 맞는 효과적인 개입을 위한 종합적인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 11월 10일 개소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 CYS-Net 사업결과보고 대회는 앞으로 '청소년의 미래를 어떻게 열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청소년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나주'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 나주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함께해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 된 이날 행사에서 상담지원센터의 역할과 청소년통합지원체계사업의 성과 보고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도모하였다.

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교육, 성 교육, 인터넷과다사용 예방교육 등을 통해 앞으로 야기되어질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하고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비합리적인 가치관을 긍정적으로 재정립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들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습유형 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격유형을 이해하고 청소년의 학습 및 진로 자립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돕는 학습클리닉 프로그램. 인터넷의 긍정적ㆍ부정적인 정확한 정보를 습득함으로써 올바른 사용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인터넷중독 예방 훈련을 실시하는 인터넷과다사용 예방 프로그램. 그리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격유형검사를 실시하여 자신을 이해하고 성격적인 특성에 맞는 자녀양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모대상 심리평가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또 청소년들이 자신의 모습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품성계발 프로그램도 있다. 또래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며 또래상담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솔리언 또래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가치의 갈등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이해하고 돌아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아를 발견하도록 돕는 자아성장프로그램과 리더십계발, 인성함양, 자기관리 프로그램 등 자기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다.

'생각대로 Dream! 청소년 진로캠프' 운영으로 청소년들이 꿈 실현에 대한 열망을 갖게 하고 건전한 직업관을 형성하여 자신의 진로설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청소년 진로장터'는 직업가치관 경매, 학습 및 진로 심리검사, 직업인과의 만남, 퀴즈를 통한 직업변천사, 나만의 명함, 희망직업 소원빌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의식을 향상시켰다.

임현선 소장은 "2010년 특화사업으로 놀이치료 전문프로그램을 도입하였다"며 "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에 취약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스크리닝 검사를 실시하고 행동수정, 사회성기술 훈련이 포함된 인지증진치료를 통해 집중력ㆍ사회성 향상이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다음(Daum)과 연계한 사이버상담에 대해 임 소장은 "인터넷과 친숙한 청소년들의 접근이 용이한 사이버상의 상담은 점점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노력으로 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 올해 사이버상담 실적이 전국 165개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5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청소년지원센터는 지역자원과의 연계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드림스타트센터와의 연계는 저소득층 자녀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림 행복한 가족캠프'와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되기'가 대표적이다. 행복한 가족캠프는 1박2일의 일정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올바른 가족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집단상담ㆍ활동 프로그램이다. 부모교육은 동신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간호학과, 교육대학원의 부모교육에 관한 전문 교수진을 초빙하여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였다.

전문지도자 양성과정으로 솔리언 또래상담자 지도자과정, 품성계발 지도자과정, 부모교육 지도자과정을 개설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강사를 배출하였다. 향후 지역사회에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찾아가는 상담서비스인 거리이동상담은 연중 수시로 청소년 밀집지역으로 찾아가 진행하는 상담으로 적극적으로 위기청소년을 발견하고 간이 심리검사 및 위기개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청소년상담지원센터의 주력사업은 지역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이다.

위기청소년이 발생했을 때 One-Stop으로 지역현장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개입을 한 청소년에게는 상담 및 정서적 지원, 사회적 보호지원, 교육 및 학업지원, 진로 및 취업지원, 의료 및 건강지원, 여가 및 문화 활동지원, 기초생활 및 경제지원, 법률자문 및 권리구제 등의 서비스를 대상자의 욕구에 맞게 제공을 한다.

또한 필수연계기관인 교육지원청, 보건소, 국립병원, 고용지원센터, 쉼터, 경찰서와의 협약을 통해 청소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임현선 소장은 "청소년상담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은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상담·교육·정보제공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다가가 청소년 모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담지원센터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준 기자

najuk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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