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아인협 지부 새 보금자리

'농인ㆍ비장애인 함께하는 배려의 장소'

  • 입력 2011.12.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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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아인협회 나주시지부가 송월동 2층 건물에서 교육지원청 옆 유림회관 1층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동안 사용하던 수화통역센터가 협소해 불편을 겪었으나 시가 이사비를 보조해줘 사무실과 교육장을 갖춘 센터가 마련돼 앞으로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수화통역센터는 지역청각 언어 장애인수 1007명이 등록돼 청각ㆍ언어장애인의 권익증진과 재활자립을 통한 사회참여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2000년 설립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통역서비스, 상담서비스, 재활서비스, 수어교육사업, 문화사업(수어경연대회, 농아인 체육대회)을 추진해 왔다.

올해 사업으로는 출장통역을 비롯해 수어교실, 농인 한글교실, 농인문화배움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문영균 지부장은 "교육실이 2개 확보되고 넓은 공간에 맞춰 짜임새 있고 편리하게 이용객들이 이용가능 하도록 서비스 하겠다"면서 "손으로 말하지만 마음과 눈으로 더 깊은 대화를 나누는 농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그들의 언어로 말 할 수 있는 배려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신 분들의 욕구가 다양하지만 공간 활용이 좋아진 만큼 체력 단련실에 안마의자, 헬스자전거등 4가지 운동기구만이 갖춰져 있는데 더 많은 운동기구들의 협찬이 들어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무실 이전식은 예산관계로 12월 중순경 송년회와 함께 직원들과 협의를 통해 간소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영 기자

midon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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