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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문학작가 발굴, 삶과 작품 조명 활동시정연구모임 ‘등대독서회’
김종열  |  toservant@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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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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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 “끼리끼”(4)


취미생활과 함께 건강도 챙기는 동호회 활동과 각종 소모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모임들을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주>


지역출신 문학작가를 발굴해 그들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는 모임이 있다.
등대독서회(회장 김병한)는 지난해 9월 첫 모임을 가지면서 시작됐다. 회원은 10명이다. 40대부터 70대까지 구성된 ‘등대’ 독서회는 나주 지역에 인문학의 등불을 밝힐 예정이다.


등대는 지역 출신 작가인 오유권 작가(소설)의 삶과 작품을 시작으로, 지역의 문인과 철학, 사학자들의 발자취를 찾아 조명하고 계승·발전시키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이 모임은 최근 오 작가(나주 영산포 출신)의 문학작품 재평가와 문화콘텐츠 개발하는 작은 힘이나 보태고 있다.


김병한 회장은 “지역 출신 작가들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며 “지속적으로 지역 출신 문인들을 발굴해 그들의 삶과 작품을 연구, 조명해 지역민들에게 알리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등대는 지난 5월, 회원들과 이명한 선생과 정무웅 선생(아동문학가)이 함께 오유권 작가가 태어나고 소설을 집필한 생가를 답사하기도 했다.

   

오유권 작가는 나주 영산포에서 1928년도 출생해 1999년 7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생애는 가난을 숙명처럼 달고 다닌 궁핍의 연속이었지만 여느 작가보다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유명하다. 1981년에는 뇌졸증으로 반신불수 상태였지만 투병중에도 1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한 그를 두고 후배문인들은 귀감으로 삼을 정도였다고 한다.

오 작가는 일제시대에 소학교를 다녔고, 한글을 제대로 익힐 기회가 적었다.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우리말큰사전’을 세 차례나 베끼며 공부했다는 일화는 문학을 향한 오 작가의 집념과 열정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다.


오 작가는 장편소설 8편과 중·단편 200여 편 등 모두 213편의 작품을 남겼다고 한다. 한 마디로 창작의 열정이 유독 남다른 작가였다. 또 평생 농촌소설을 쓴 농민문학가로서도 독특한 위치를 한국문학사에서 점하고 있다.


오 작가의 삶 자체가 지역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하는 김 회장은 “오 작가는 ‘집념’과 ‘가난’으로 표현될 정도로 청빈하고 집념이 강한 분이었다”며 “곁눈질 하지 않고, 끝까지 문학을 지키다가 생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오 작가의 작품은 영산포와 나주를 배경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나주 토착어를 가장 잘 사용하는 작가였다며 또 그분의 영향을 받는 분들이 많았다고 했다.


김 회장은 “향후 오 작가와 관련해 영상제작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나주 관광과 연계해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이고 나주 출신 문학작가의 발굴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화관광도 개발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등대독서회는 모임을 가진이후 오 작가의 생가터와 답사코스 두곳을 찾아냈으며, 영상제작을 위해 다양한 자료를 수집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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