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도전장 내다”

젊은 여성 민현주 대표

  • 입력 2013.06.24 12:31
  • 기자명 김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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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른 비전과 목표를 얘기한다.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현재를 즐기며 성공하겠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창업한 새내기와의 만남은 기분 좋은 일이다. 말뿐이 아닌 몸으로 발산하는 열정과 패기를 느낀다. 하지만 확신 있고 즐거운 일이지만 창업이 어찌 늘 탄탄대로일까. 가끔 지친 창업자 얼굴을 대하곤 한다. 힘들어도 긍정 에너지를 내뿜으며 꿈을 말하는 얼굴이 새내기의 표정이다. 꿈을 향한 흔들림 없는 열정이 가득하다. 성공, 실패를 떠나 열정적으로 자신의 길을 가는 창업 새내기의 에너지를 담아 전한다. 힘내라 창업 새내기! <편집자주> 
 
안정된 직장 대신 이정표 없는 길을 선택한 사람이 있다. 그래도 나름 창업이라는 것 때문에 설레지만 위험한 도전기가 펼쳐진다.

직수입 멀티샵인 ‘쭈’(민현주 대표)가 나주시 대호동에 문을 열었다. 개업한 지 두달밖에 안됐다. 창업 전선에 야심차게 뛰어 든 당찬 여성이 있다. 그는 바로 민현주 대표(33세)이다. 멀티샵이 붐을 이룰 때 4년전부터 하고 싶었다. 그런데 여건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 당시에 학원과 옷가게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옷가게 보다는 학원을 운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결국 미뤄지고 갑작스럽게 수학강사로 8년 정도 일하던 학원을 그만두고 창업을 하게 된 것이다. 조금은 후회 한다고 말하는 그는 창업을 위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 한달만에 문을 연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게 조언한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이다. 그래도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옷가게를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했다. 쭈(JJU)는 주로 미국에서 직수입한 여러 상품을 판매하는 멀티샵으로서 앞으로는 보세 옷을 파는 전문 매장으로 성장을 꿈꾸고 있다.
창업이후 그는 시간에 있어서 자유로워 졌다고 한다. 학원 강사로 일할때는 자신만의 시간이 없었다.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밤 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친구들을 만나는데 불편했다는 것이다.

 

동네마다 체인점 운영하는 꿈 밝혀

“하고 싶은 것은 다해 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왔다는 그는 체인점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 했다.
학장시절부터 지금까지 하고 싶은 것은 다 해 보았다고 했다. 옷가게 문을 연 것에 대해 어머니께서 반대 하셨다고 한다. 가게를 연 후에도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다고. 그래도 그는 미래에 대한 야무진 꿈을 꾼다.

지금은 시작 단계이지만 이곳에서 2년정도 뒤에 정착하고 나서 향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부근에 하나 더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츰 체인점을 늘려 갈 비전을 말했다. 향후 3-4년 뒤에 전문 디자인과 함께 작업하면서 자신의 생각이 놓아져 있는 제품을 만들어 전국 동네마다 체인점을 개점해 그곳을 통해 보급·유통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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