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생생문화재' 탐방 참가자 모집

  • 입력 2013.07.06 18:28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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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달빛에 취하고 쪽빛에 물들고…조선의 도시로 가자!"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는 역사문화 여행체험이 나주에서 진행된다.

나주문화원은 13∼14일(1박2일) 나주읍성의 문화유산 투어와 전통 쪽염색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생생문화재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일정은 13일 오후 3시30분 영산포 왕건호 선착장에서 출발해 1천여 년 전 고려 태조 왕건을 태우고 나주에 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 목선을 타고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남파고택에서 한옥의 ‘美’를 감상하며 과거 나주 진상품이었던 남평부채를 직접 만들어보고, 조선시대 나주 상류층 생활을 체험한다.

이날 저녁에는 호남 최대 규모를 가진 조선시대 도시공간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나주읍성의 문화유산 투어에 나서는데 삼봉 정도전이 나주 동점문에 올라 나주를 평가한 것에 착안한 역할극과 나주 읍성 공간 구조 익히기에 나선다.

고려시대에 축성된 나주읍성은 서울 도성과 같은 4대문과 객사, 동헌 등을 갖춘 전라도의 대표적 석성(石城)으로 둘레 3.7㎞, 면적은 97만2천600여㎡에 이른다.

시내 한복판에 성곽과 관아 등 문화재가 밀집, 보전된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물어 가족들과 함께 역사문화 여행체험지로 제 격인 곳이다.

금성관에서는 상소문 쓰기 체험, 나주 목사내아 '금학헌'에 도착해서는 작은음악회를 갖는 등 도읍의 수장인 목사(牧使) 관사 내아에서 달빛 예술공연을 보며 잠을 청하는 기회도 누릴 수 있다.

다음날에는 나주향고 답사에 이어 문평면 명하리 나주 쪽빛 마을에서 염색체험을 하고 생활사 박물관 등을 관람한다.

나주문화원은 이들 문화재를 관광자원화하고 역사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이 사업을 추진중이다.

문의는 나주문화원 ☎061-332-5115. 11일까지 접수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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