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따라 20리길 해바라기 천국

동강면 임금택씨, 열정으로 가꾼 길

  • 입력 2013.07.15 11:08
  • 기자명 박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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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면 운산리부터 월송리 그리고 곡천리까지 7km에 이르는 영산강 제방길이 시나브로 화제에 오르고 있다.
갓길에 조성된 미니해바라기와 코스모스 때문.


동강면에 근무하는 임금택(53)씨가 근무 외 시간을 통해 틈틈이 가꾸어 온 길이다.
임씨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한 영산강변 꽃길 조성사업에 따라 지난 3월부터 파종, 제초, 비료살포까지 그 누구도 부여하지 않았지만 책임감을 갖고 꽃길조성에 나섰던 것.


지금도 아침저녁이면 들려볼 정도로 애정을 갖고 지역명소로 만들려는 임씨는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오고가면서 기억에 남는 명소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희망을 안고 있다.
동강면에 근무하는 최행연 팀장은 “곡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동강을 관광객들이 기억할 수 있게끔 명소를 만들어 가는데 임금택씨가 너무나 열정적으로 임해 면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고 전했다.


임금택씨는 “그저 아침저녁으로 시간날때마다 들러서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제대로 크고 있는지, 잡풀들이 경관을 헤치고 있지는 않는지 등을 보면서 관리하고 있다”며, 8월경에 느러지 전망대가 완공되면 많은 외지인들이 이곳을 찾을텐데 좋은 추억으로 동강이 기억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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