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기상·병해충 예측시스템 가동

자동기상관측소 표준형 3곳, 간이형 27곳 등 설치작업 완료

  • 입력 2013.07.16 10:23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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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기상정보 및 병해충발생 예측정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근래 빈번하게 발생하는 서리와 냉해, 돌풍 등 급격한 기상이변과 기후변화로 인한 농가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나주시는 특별교부금 7억원을 지원받아 자동기상관측소 표준형 3곳, 간이형 27곳 등 모두 30곳의 설치작업을 끝내고, 기기 안정화와 농가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상관측소는 지역별 최저, 최고온도 등 일반적인 기상정보는 물론 초상온도, 지중온도, 토양수분 함유량 등 농업에 필요한 농업기상정보를 수집하게 되고, 관측된 자료는 병해충 예측프로그램을 통한 가공으로 예찰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효율적인 병충해 방제를 통한 농약사용 최소화와 경영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국지성 기상재해 재해보험 근거자료 활용
효율적인 병충해 방제 효과

구체적으로 표준형 관측소에서는 온도, 습도, 풍향, 풍속, 강수량, 강수유무, 결로, 초상온도, 지중온도, 토양수분, 일사량 등 11개 항목의 농업기상정보를 관측해서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하게 된다.

나주지역에는 지금까지 금천, 다도지역 2곳에 기상관측소가 있긴 하지만, 피해가 발생했더라도 피해기준에 풍속이 미달돼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 3곳의 기상관측장소가 추가 설치돼서 재해보상을 받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 홍경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 농업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자료를 축적해나가면 예측가능한 영농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정보를 실시간 확인토록해서 신속한 방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등 과학영농의 기틀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자동기상관측소 간이형(사진 왼쪽)과 표준형 시설물.
▲ 자동기상관측소 간이형(사진 왼쪽)과 표준형 시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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