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읍 풍암리 원암마을이 개똥쑥을 소재로 마을기업 만들기에 나서 그 성공여부가 주목된다. 개똥쑥을 재배해 상품화에 도전하는 허브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다.
마을농지 중 휴경지나 틈새지를 활용해 개똥쑥을 재배하고, 이를 수확해 웰빙음료, 환, 효소, 비누 등을 만들어 소득을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카페오픈 사업도 포함됐다. 남평읍내에 허브카페를 오픈해 허브차, 개똥쑥을 이용한 커피 등을 취급해 소비자들로부터 평가를 받겠다는 포부다.
원암허브마을 기업은 도울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신청했다. 생협 형태의 마을기업 만들기다. 허브카페는 이달말 쯤 오픈할 계획이다.
도울생협의 김지영(36세) 사무장은 “현재 원암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원암허브마을 영농조합법인이 개똥쑥 재배부터 가공까지 함께 하고 있다”며, “일반 대중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약효나 효능이 뛰어난 개똥쑥을 차나 커피형태, 효소 등으로 상품화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면 충분한 승산도 있고, 지역민들의 소득창출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개똥쑥은 한해살이 풀로 잎 길이는 대략 4~7cm이며 표면에 잔털과 선점이 있다. 대략 1m까지 자라며 가지가 많이 나고 줄기에는 털이 없다. 6~8월에 꽃이 피며 원추 형태로 꽃이 달린다. 꽃은 반구형태이며 황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