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FR, 자전거로 ‘만원의 행복’

건강과 스릴 만끽, 자유롭게 라이딩 즐겨

  • 입력 2013.08.05 15:08
  • 기자명 김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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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안장에 앉아 페달을 밟는 행위는 움직임의 완성이자 부드러운 운동의 절정이다. 일단 안장에 오르면, 남자든 여자든 대부분의 시간을 자전거 위에서 보내고 싶어 한다. 그 열망은 더욱 커진다. 바로 이것이, 사이클링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사람에게 다리가 달려 있는 한 지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일 것이다.


나주FR(회장 임언택)은 4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속해 있으며, 27명의 회원이 매주 토요일 정기 라이딩을 한다. 주중에는 화요일과 목요일에 야간 라이딩을 즐긴다. 그리고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는 장거리 라이딩을 여행을 떠난다. 매년 산악자전거대회도 출전하기도 한다.


모임을 이끌고 있는 임언택 회장은 산을 다니면서 자연을 느끼며 스릴을 만끽하고 있다고.
MTB 4년 경력의 임 회장은 “등산을 하다가 자전거가 관절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등산과 자전거를 동시에 즐길 겸 MTB를 시작하게 됐다”고 입문동기를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도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폐활량도 좋아지면서 결국 담배도 끊게 됐다고.


특히 회원중에 당뇨로 고생해오던 회원이 있었는데, 자전거를 타면서 거짓말처럼 당 수치가 내려가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그때부터 MTB 예찬론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나주FR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강조한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험준한 지형의 산을 등반하고 난 후의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게 MTB만의 매력이라고.


MTB 초보자들이 하기엔 힘들고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임 회장은 “전혀 어렵지 않다”며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산을 탄다는 것 때문에 겁부터 내는데 위험한 지역은 걸어서 가면 돼 초보자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레포츠”라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MTB 입문자들이 자전거가 비싸지 않을까 부담을 갖는 경향이 있지만 비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몸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다”며 “MTB 뿐만 아니라 허리,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나주지역은 지형적으로 MTB 자전거를 타기 좋은 곳이다”며 “MTB 뿐만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생활 속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임 회장은 “올 한해 사고 없이 회원들이 라이딩을 즐기는 것이 소망”이라고 전하면서 “나주지역은 물론 주변도시가 자전거 도로가 많이 만들어 져 있다”며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더욱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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