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건전하게 신바람나는 여가를 즐긴다 ”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게이트볼’

  • 입력 2013.08.26 15:49
  • 기자명 김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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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볼은 막대기 모양의 채로 공을 쳐 게이트에 통과시키는 경기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또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도 짧은 시간 설명만 들으면 쉽게 이해하고 곧바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게이트볼은 T자형의 스틱으로 정지된 볼을 타격하는 간단한 스포츠지만 기술과 기능, 경기운영 능력이 필요한 경기입니다. 일타의 타격으로 말미암아 게임 전개가 달라지기도 하기에 긴장감과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경기입니다.”


게이트볼나주시연합회에는 22개의 게이트볼지역분회가 있으며, 이 중에서 산포면분회는 1992년에 만들어졌다. 15명의 회원들이 산포초등학교 내 전용게이트볼 구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97년부터 게이트볼을 시작한 강성규 회장(산포면 매성리)은 “게이트볼을 통해 회원들이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며 “게이트볼이 노인 운동이라고 인식되어 있어 안타깝다”고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기를 희망했다.


산포면분회는 대부분의 회원이 6-70대로 마음만은 모두 청춘이다. 게이트볼을 하면서 여러 사람과 만나고 이야기하다 보면 육체와 정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강 회장은 “공을 칠 때나 경기 결과가 좋을 때에 느끼는 성취감이 최고”라며 “경기를 마치고 난 뒤에도 여럿이 모여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강 회장은 또 “격한 움직임이나 속도, 큰 힘을 들일 필요가 없고 신체에도 큰 부담을 주지 않아 특히 노인들이 여가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되었다”고 밝혔다.
게이트볼은 한 팀 5명씩 2개 팀이 교대로 스틱을 쳐서 처음 출발점에서 시작해 정해진 세 개의 게이트를 순서대로 통과한 후 골폴을 맞추며 30분 이내에 종료하는 경기이다.


특히 고정된 설비가 필요 없고 크게 넓지 않은 장소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감독 1명, 경기자 5명 이상 7명 이내로 구성한 팀 대결 형식으로 적은 인원으로도 신나게 경기를 즐기실 수 있다.
게이트볼 경기에 사용하는 스틱은 T자형으로 되어 있다. 손잡이의 길이는 60cm 이상이고 굵기와 재질은 제한이 있지 않다. 스틱의 망치부분에 테이프를 감거나 쇠붙이 등을 붙이거나 가공하면 안 된다.

스틱의 헤드 직경은 4.5cm이고 볼은 적색 홀수번호로 5개와 짝수번호인 백색 5개를 사용하고 숫자는 볼 표면에 표시되어 있다.
게이트볼의 운동 효과에 대해 강 회장은 “격렬한 동작은 없지만 근육과 관절을 골고루 사용하는 스포츠라서 전신 운동이 된다”며 “경기를 하는 동안 많이 걷기 때문에 체력도 증진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울증과 치매를 예방에 좋다고 했다. “예방이 되는 이유는 경기를 하면서 팀워크와 경쟁, 두뇌회전을 해야 되기 때문이에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운동이라서 건강에 좋습니다.”
간단해 보이는 게이트볼 경기는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실기 경험과 함께 시험을 쳐야 심판 자격을 획득하며 1급, 2급, 3급 심판 자격증이 있다.


국제심판 자격을 가지고 있는 강 회장은 “나주시에 전천후구장이 9개밖에 없다”며 “19개 읍면동에 게이트볼전천후구장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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