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송편만들기 체험

한국음식배우기 5회 거쳐 진행

  • 입력 2013.09.16 11:27
  • 기자명 김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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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10일 친환경교육장에서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음식배우기의 전통 명절인 추석을 맞아 여러명이 함께 만드는 추석대표전통음식인 송편 만들기를 배워 가정으로 돌아가 시댁 가족과 함께 명절 음식 준비를 하며 정을 교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 행사를 통해 명절을 맞이해 우리 전통문화를 참가자들에게 알려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토록 하고 가족간에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필리핀, 중국 등에서 이주한 여성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정에게 우리 고유 명절인 추석을 설명하고, 함께 송편을 직접 만들어 보는 등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애착심을 갖게 했다.

중국에서 이주한지 10년이 넘었다는 김금화씨(영산동)는 “전에는 맘대로 만들었는데, 오늘 전문가를 통해 자세히 배울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 음식 문화를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으며, 딸에게도 가르쳐 주고 싶다. 더 많은 한국 음식을 배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필리핀에 온 A씨는 “직접 송편을 만들어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송편 뿐만 아니라 한국 음식을 잘 배워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참여해 보니 무척 재미있다. 옆에서 잘 가르쳐 주셔서 서툴지만 모양은 비슷하게 나온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앞으로도 4회(매주 화요일)에 거쳐 나물, 김치, 비빕밥 등 한국음식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다문화가족들이 행복하게 어울려 살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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