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도로명 주소 사용을 앞두고, 추석 차례상 마련을 위해 시장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였다.
나주시 종합민원과 직원들은 9일과 10일 이틀동안 나주 목사고을시장과 영산포 풍물시장을 방문, 추석 제사상 마련을 위해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홍보전단을 나눠주며 새주소사업 사용의 필요성과 편리함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번주소는 1910년 일제시대부터 1백년 동안 사용해왔기 때문에 기존 체계에 익숙한 주민들이 도로명 주소 사용을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아직도 많다”며 “도로명 주소는 21세기 정보화시대 위치정보체계 도입과 국가표준형식 채택에 맞춰 과학적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주민들의 인식전환을 촉구했다.
도로명 주소는 구체적으로 도로에 도로명을 부여하고, 건물에는 도로가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20m 구간마다 붙여진 기초번호를 사용하여, 도로 왼쪽 건물에는 홀수, 오른쪽에는 짝수번호를 부여해 건물 번호만 알면 도로시작 위치로부터 10m를 곱한 거리에 건물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1년 7월 29일부터 올해 말까지는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를 병행하여 사용하지만 내년 1월1일부터는 새롭게 바뀐 도로명주소만을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