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여성농업인센터에서 6월부터 여성농업인 대상으로 성평등강사 양성 교육을 매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3년 여성가족부 단체협력 사업으로 선정되어 올해 11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농촌사회 속에서 여성농업인이 일상의 삶뿐만 아니라 정책에서 겪는 차별의 문제가 결코 개인적인 삶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여 여성농업인들이 먼저 자각하고 농촌지역의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고 있다.
강사단 교육을 받고있는 봉황의 강정남(배과수, 47세) “교육생은 아직도 이런 교육을 필요로 한다는 것 자체가 지금 우리사회상을 반영하는 것 같다. 성평등 교육은 남성이나 여성, 어느 한쪽을 편들자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하기에, 모두가 행복해지기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의 내용은 양성평등교육의 이해, 나에게 양성평등이란?, 성인지감수성훈련, 여성폭력이해와 여성인권, 여성농민의 삶과 일, 나를 찾아가는 여행, 여성주의 이해, 여성농민이 바라는 성평등, 여성정책, 전남지역 여성농업인정책의 현재와 미래, 여성장애인 이해, 차별을 넘어 평등으로라는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후 강의안작성, 강의기법, 강의시현 등 실무교육을 통해 양성된 강사들은 이후 나주여성농업인센터 위촉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