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음악회 “꽃들은 어디로 갔을까”

무지크바움,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맞아

  • 입력 2013.10.23 14:13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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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옛 나주역 대합실 공연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사)문화공동체 무지크바움이 오는 30일 옛 나주역 대합실에서 뜻 깊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제84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에 맞춰 “꽃들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헌정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


헌정음악회는 당시 독립운동을 펼쳤던 선조들의 뜻을 기리고,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로 하여금 왜곡된 역사전달에 대한 현 시대의 비통함을 예술로 승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공연은 무지크바움 현악 사중주단(이종만 바이올린, 강민정 바이올린, 이상민 비올라, 고영철 첼로)의 연주로, 김선철 무지크바움 전속 작곡가 (독일 Leipzig, 콘체르트엑사멘)의 창작곡 ‘時間의 驛’이 연주될 예정이다.


세계최초로 연주되는 이번 헌정곡은 일제강점기 학생독립운동 당시, 젊은 학생들의 열정과 희생으로 되찾은 조국이, 정리되지 않은 친일파의 잔재에 의해 다시금 얼룩지고 왜곡됨으로써 역사의식의 부재, 정의의 부재인 현실의 상황에 대해,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되묻는 질문이자, 울림을 담기 위해 작곡된 곡이다.


무지크바움 조기홍 대표는 “왜곡되고 잊혀져 가는 역사 속에서 학생독립운동 정신의 계승 및 발현을 위한 여지를 주는 이번 음악회는 깊어가는 가을밤, 역사적인 공간에서 울려 퍼지며,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을 향해 던지는 미래세대의 질문이자 희망이 되어 우리네 역사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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