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전남도의회 본회장에서 열린 도정질의에서 전남도의회 FTA대책특별위원장인 김옥기 의원(나주 2)은 혁신도시 인근에 소재한 ‘호혜원 축산단지 이주대책’ 마련을 전라남도에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도정질의에서 ‘전남도가 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호혜원 축산단지” 이전에 무려 1,7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야 함에도 재정이 열악한 나주시가 자체적으로 해결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지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호혜원 축산단지 이전문제’가 장기간 표류할 경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취지로 시작된 혁신도시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영산강 수질 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주대책을 서둘러 마련해 줄 것‘을 전남도에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한센인 축산단지의 경우 국비까지 지원받으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약 1,000억원을 투입, 이전을 추진한 사례가 있다”면서 “오는 11월 전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