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눈물이 함께한 ‘영산축제’

영산포여중 학생들 들썩들썩

  • 입력 2013.11.04 14:43
  • 수정 2013.11.06 15:08
  • 기자명 최주영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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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달, 11월의 첫째 날 영산포여자중학교가 들썩였다. 우리 학생들은 한 해 동안 길러온 솜씨와 꿈의 세계를 한껏 펼쳐 보이며 축제 한마당을 꾸며나갔다.

제 18회 영산축제는 전교생이 열심히 준비한 춤과 뮤지컬, 연극 그리고 패션쇼까지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었다.

1부 특기마당에서는 특기적성수업에서 갈고 닦은 연주 실력으로 이른 아침 클래식과 악기 연주 소리가 학교 담을 넘어 더할 나위가 없었다.

2부 마당은 우리 학교만의 특별한 내용으로 각 학급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부스 공간을 만들어 즐기는 시간이었다. 그 중 1학년 1반의 ‘귀신의 집’은 1학년이 준비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섭고 재미있었다.

3부는 장기마당으로 5인조 남자 선생님들의 깜짝 댄스 무대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무대에서 열심히 춤추시는 모습은 비록 완벽한 무대는 아니었지만, 우리들을 위해 창피함을 무릅쓰고 쫄쫄이 바지를 입고 바가지를 쓰고 춤을 추는 모습에서 바쁜 시간을 쪼개 연습하신 선생님들의 정성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지는 4부에서 ‘백설공주 판토마임’은 쉴 틈 없이 웃게 해주고, ‘엄마’를 소재로 한 3학년 언니들의 연극은 우리들과 무대를 보는 엄마들의 눈물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중학교에 올라와 첫 번째인 이번 축제는 웃음과 눈물이 함께한 시간이었다. 오늘 축제에서 항상 권위적이지 않고 우리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대해주시는 선생님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또한 선·후배, 친구들과 함께하며 우정과 추억을 나누는 자리가 되어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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