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토론회’

  • 입력 2013.11.06 13:10
  • 수정 2013.11.07 16:55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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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5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인데, 마침 나주신문에 광고가 나와서 보게 되었고, 길거리에 플래카드도 많이 거치되어 있기에 주저없이 걸음을 하였다.


이 분야에 권위 있는 이순형 박사의 주제 발표 후 토론회는 열렸고 토론회는 막장이 되어 버렸다. 이 토론회의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해 너무 아쉬었고 지금도 그 마음을 접을 수가 없다.


토론회가 시작 되면서부터 순수한 본질을 저버리고 표심을 의식한 시의원들의 발언이 빗발치면서 정작 정보가 필요한 객관적인 입장에 서 있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한마디도 못해보고 급 마무리되어 끝나 버렸다.
미진한 내가 알기로는 앞으로 석유화학의 에너지의 미래는 채 50년도 남지 않았다. 그 대체 에너지로 세계 각국에서는 신재생에너지로 꼽고 있다.

선진국 반열에 들어있는 우리나라는 오히려 늦은 감이 많다.
이런 때에 시민 각자가 관심을 가져야만 하고 시민의 힘으로 해낼 수 없는 재정적인 것이나 인프라 구축은 정·관이 하나가 되어 협력해야만 앞으로 수 백년을 바라볼 수도 있는 친환경에너지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물론, 각 지역의 애로사항도 있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건 혐오시설을 나주시에 갖추자는것이 아니고 축사 분뇨를 이용하거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한다거나 친환경을 도입하면 될 것이고, 혐오시설은 우리 지역엔 안된다는 사고방식보다는 그 혐오시설은 나에게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먼저 인지하고 그것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처리하면 좋겠는지는 시민 각자와 관계기관에서 같이 고민하여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강산과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좋은 에너지도 남겨 주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관계에 계시는 분들이 거시적인 안목으로 지역민들을 이해시키고 상대방에게 배려하고 소통하는 모습 또한 보여야 할 것이다.


오늘 준비하신 이순형 박사님과 최용성 교수님, 양승학 교수님, 진우삼 한국지역난방공사처장님, 김범웅 푸른나주21협의회운영위원장님을 비롯하여 관계자분들께 대신 사과드리고 싶다. 아무쪼록 먼 길 맘 편히 가셨으면 좋겠고 이런 기회가 자주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배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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