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정신적 건강에 큰 도움

금천테니스클럽, 회원 상호간 정감 뜸뿍

  • 입력 2013.11.25 11:43
  • 수정 2013.11.25 11:45
  • 기자명 김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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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 팡! 팡! 소리가 어둠을 뚤고 울린다. 일과를 끝내고 한 두사람씩 모여 든다.
대낮처럼 환한 테니스코트, 중앙을 가로 지르는 네트를 사이로 두고 주거니 받거니 공 소리가 어둠을 가른다.
지난 2002년 금천테니스클럽(회장 최정석)이 결성됐다. 금천초등학교에 2면의 코트에서 매일 10여 명의 이상 회원들이 코트를 누비며 게임을 즐긴다. 회원들의 고른 참여속에 정감이 듬뿍 담긴 공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

 
 

라켓에 힘을 실어 강타와 연타를 주고 받으며 차츰 상대의 스타일을 알게 되며, 회원들간의 정도 쌓아간다. 운동이후 가끔은 술 한잔을 나누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테니스는 단식과 복식이 언제든지 가능해 상대방과의 공정한 경쟁을 통해 팀 서로간의 단결력을 크게 키울 수 있어 관서 화합에 가장 좋은 운동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에서 펼쳐지는 테니스대회에 참가하면서 회원 상호간의 결속력을 높이는 한편, 더욱 체계화된 동호회 모임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열정을 쏟고 있기도 했다.
날씨가 허락하는 모든 날들을 테니스와 함께 하고 있다는 금천테니스클럽 회원들은 현재 20여 명으로 매일 저녁으로 친선게임을 즐기며 생활의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회원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한다. 농사일의 피곤함을 운동으로 푼다.


테니스 코치에게 레슨을 받기도 한다고 말하는 최정석 회장은 “테니스는 회원 모두가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다른 종목보다는 몸이 다칠 염려가 없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최 회장은 젊은층의 회원이 부족함을 안타까워 하면서 테니스를 좋아 하는 모든 이들에게 금천테니스클럽은 문을 열어 놓고 있어 건전한 생활체육인으로 함께 운동하며 건강도 챙기고 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또 혁신도시에 관공서가 많이 들어서고 있다며 이들 기관에서 일하면서 테니스를 즐기는 동호회원들과 교류전을 자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화창한 가을날 금천초등학교 테니스장에 가면 가슴 따뜻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바쁜 일상속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라켓으로 확 날려 버리고 따뜻한 사람들과 운동과 함께 땀흘리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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