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도시 단독주택용지 낙찰은...'로또'

11필지에 1만4108명 접수, 최고 경쟁률 2822대 1

  • 입력 2013.12.02 13:42
  • 기자명 정동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겨울에 때아닌 혁신도시 추첨분양 열풍 몰아쳐

나주혁신도시내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추첨 분양 최고 경쟁률이 2822대 1을 기록했다.
29일 LH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나주혁신도시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추첨 분양 신청자 접수 마감 결과 단독주택용지 11필지 추첨 분양에 총 1만4108명이 신청 접수해 1283대 1의 평균 경쟁율을 보였다.

특히 이번 공급 물량중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받은 1330-1필지는 2822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급토지가 입지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앞으로 가격 상승 개연성이 높다는 소식에 인기 필지는 마감날인 29일 오후12시 이미 1800대 1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단독택지에 이처럼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은 흔한 말로 로또 당첨을 방불케 할 정도로 돈이 되기 때문이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공급규모는 249~304㎡ 공급가는 109,620 ~131,810천원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인데다가 혁신도시내 일반공급 시세에 비해서 가격상승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공급가격보다 시세 가격이 수천만원 높게 형성돼 있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노린 신청접수자가 많았다"며 경쟁률이 높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혁신도시 내에서는 어떤 장사를 해도 경쟁력 있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이번에 추첨 분양한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점포 겸용이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몰린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당첨만 되면 웃돈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가족 단위로 응모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또 전국적으로 추첨 자격을 확대한 것도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
별도로 진행된 상업용지 등도 289명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15대 1의 경쟁율을 보이며 나주혁신도시의 미래가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